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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단법인 KOMSTA 명예단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연세사랑요양병원 강동철 병원장(공동병원장 김선옥홍)은 양 · 한방 협진을 통해 재활치료의 새로운 해법을 제시하고 있다.
올해로 개원 6주년을 맞는 연세사랑요양병원은 그동안 거쳐 간 환자가 수만명에 이른다. 100병상 규모로 환자의 인격과 존엄성을 최우선으로 두고, 진료에 임하고 있다.
강동철 병원장[사진]은 ‘마의’였던 할아버지의 피를 이어받았다. 그는 “할아버지는 형편이 어려운 가정에게는 돈을 받지 않고, 당시 대다수 집안의 보물 1호였던 가축을 치료했다”며 “술을 좋아하신다는 사실을 알고, 은혜에 보답하려는 이들이 술통을 선물해 집에 술이 떨어지는 날이 없었다”고 회상했다.
‘돈보다 생명’이라는 할아버지의 의료 철학을 그대로 본받아 병원 운영방침을 세웠다.
▲양 · 한방 협진을 통한 최상의 의료서비스 제공 ▲창조적인 의료를 바탕으로 한 통합의료 추구 ▲소외된 지구촌 환자들에게 휴머니티 실천이 바로 그것이다.
강동철 병원장은 “재활치료는 환자 뿐만 아니라 보호자까지 심신을 지치게 한다”며 “이 점을 십분 고려해 24시간 공동간병제 등 내원객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다양한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특히 양 · 한방 협진을 추구하기 때문에 환자별로 가장 적합한 최상의 치료방법을 모색하는데 유리하다는 것이 병원 측 설명이다.
실제로 모 대형병원에서 재활치료를 포기한 아르헨티나 교포가 연세사랑요양병원에서 진료를 받은 후 건강을 되찾은 경우도 있었다.
강동철 병원장은 “처음에 왔을 때 환자의 누나가 제발 휠체어에서 일어나는 모습을 한번만이라도 봤으면 좋겠다고 하소연을 했다”며 “3개월 간 집중적으로 환자에게 한방치료 등 각종 치료법을 병행한 결과 석촌호수를 산책할 정도로 상태가 호전됐다”고 전했다.
KOMSTA 해외봉사를 참여하게 된 계기도 강동철 병원장의 진료철학과 맞아떨어졌다. 또한 주말에는 다문화가정 진료봉사 등을 하면서 어려운 이들에게 힘이 될 수 있도록 불철주야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는 전언이다.
지난 4월에는 송파 · 강동구 내 최초로 고주파온열암치료기 ‘Oncothermia’를 들여놓았다. 재활치료에 이어 암치료까지 진료영역을 넓힌 상황에서 마침 별다른 부작용 없이 환자의 고통을 경감시킬 수 있는 Oncothermia가 눈에 들어온 것이다.
강동철 병원장은 “방사능, 항암치료, 약물요법 등은 부작용이 있기 마련”이라며 “암치료를 할 때 어떻게 하면 부작용을 줄일 수 있을까 고민하던 차에 Oncothermia의 치료원리와 임상사례를 분석해 본 결과, 고가지만 설치를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털털하고 편안한 병원장으로 기억되고 싶은 강동철 병원장의 목표는 고령의 환자들이 ‘아름다운 임종’을 맞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다.
그는 “무분별한 연명치료보다는 예후를 미리 예측하고, 그에 걸맞는 치료방법을 찾는 것이 바로 의료인의 몫”이라며 “양·한방 각 영역의 특장점을 잘 융합해 환자 인격과 존엄성이 지켜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