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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삼성메디슨의 반기순이익이 높은 성과를 거뒀다. 지난해 상반기 적자 상황을 탈피했음은 물론이고, 300억원에 가까운 반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최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발표된 삼성메디슨의 반기보고서 포괄손익계산서에는 지난 1년 간 눈에 띄게 개선된 재무구조 상태를 엿볼 수 있다.
삼성메디슨은 2012년 1분기에는 280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2분기에는 간신히 흑자로 전환해 2012년 상반기 반기순이익은 1억6000만원의 성과를 거뒀으나, 국내 매출액 1위 기업의 위상에는 못 미치는 아쉬운 실적이었다.
그러나 2013년 상반기에는 상황이 달라졌다. 2013년 1분기 341억원의 반기순이익을 달성했다.
2013년 2분기에는 약간 주춤했으나, 1분기의 성과가 워낙 높다보니 2013년 상반기 최종 반기순이익은 288억원이라는 우수한 실적을 기록했다.
매출액 규모 역시 2012년 상반기 1183억원에서 1404억원으로 껑충 뛰었다. 올해 초 전세계 의료기기 시장이 불황을 겪을 것이라는 다수의 전망에 비춰봤을 때 삼성메디슨의 이러한 성과는 높이 평가받을 만하다.
삼성메디슨 관계자는 “지난해 적자는 인력충원, 생산시스템 구축 등 투자비용이 다수 책정되다 보니 발생한 것”이라며 “내실있는 발전을 위해 기본 토대를 마련한 성과가 드디어 빛을 보기 시작했다”고 해석했다.
그러나 아직 삼성메디슨의 갈 길은 멀다. 보건산업진흥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2년 기준 영업이익률이 코비디엔(27.5%), 존슨앤존슨(26.2%), 메드트로닉(25.6%), 애보트(23.2%)였다.
이에 비해 삼성메디슨은 8.7%를 기록해, 국내 제조사인 오스템임플란트 20.4%보다도 훨씬 뒤쳐진 것으로 조사됐다.
물론 아직 하반기가 남은 상태이기 때문에 올해 최종 영업이익률은 상황을 더 지켜봐야겠지만, 글로벌 의료기기 업체들과 격차가 벌어져 있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보건산업진흥원은 “국내 의료기기 업체가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연구개발 투자를 통해 경쟁력 있는 제품을 개발해 세계시장에 진출함으써 일정 규모로 성장하는 것이 우선돼야 한다”며 “향후 투자규모를 확대하고 인수합병 등을 통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