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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의료진이 각막에 생기는 양성종양인 유피낭종을 제거하면서 치료적인 측면뿐만 아니라 심미적인 측면까지 만족시키는 수술에 성공했다.
명지병원 안과 권지원 교수팀은 지난 2010년부터 유피낭종 제거술을 받은 환자들이 각막에 하얗게 남는 수술흔적으로 대인기피 및 심리적 위축 등을 경험하는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각막 염색술을 결합 시행, 좋은 결과를 얻었다.
권 교수가 도입한 각막 염색술이란 절제술 후의 흰 부위를 대상으로 생체조직에 사용하는 염색약을 바늘로 주입해 정상 각막부위와 같은 색이 되도록 만들어주는 수술이다.
기존에는 유피낭종 제거 후 그냥 두거나 각막 이식술을 시행하는 것이 전부였으나, 거부반응이나 비용 등의 문제가 있어 환자들은 수술 후 하얀 흔적을 눈동자에 지닌 채 생활해왔다.
권 교수는 지난 3년 간의 시행 결과를 ‘유피낭종의 단순절제와 각막 염색술의 병행: 3년 결과’라는 제목의 논문으로 정리했고, 이 논문은 안과 분야의 세계적인 학술지인 ‘International Journal of Ophthalmology’ 2013년 8월호에 게재됐다.
권지원 교수는 “세계 최초로 낭종 절제 후 각막 염색술을 시행하고 3년 간 경과 관찰한 결과 임상 효과와 외모상의 만족감을 동시에 얻을 수 있는 수술임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