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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국산 만성골수성백혈병 치료 신약 ‘슈펙트’ 개발을 성공적으로 이끈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김동욱 교수가 현재 또 하나의 백혈병 신약 탄생을 위한 연구를 총괄 지휘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물질은 이미 전임상을 마친 상태로, 현재까지의 데이터 결과를 보면 글리벡은 물론 스프라이셀, 타시그나 등 차세대 백혈병 신약들로도 효과를 보지 못한 환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보여 3세대 약제가 될 것이란 전언이다.
특히 작용기전 면에서 기존 약들과 완전히 차별화 된다. 만성골수성백혈병은 주로 인체 46개 염색체 중 9번과 22번 염색체 일부 유전자가 서로 자리바꿈을 한 필라델피아 염색체에 의해 발생한다.
이 필라델피아 염색체 유전자는 ‘BCR-ABL’ 단백질을 생산하고 타이로신 키나아제 효소를 활성화시켜 암세포 성장을 진행시키게 되는데, 그 동안의 약제들은 대부분 이 BCR-ABL 단백질에 작용을 해왔다.
하지만 이번 김 교수팀이 개발 중인 물질은 BCR-ABL 단백질 뿐 아니라, 하위 단계에 있는 키나아제 효소에 특히 작용 영향을 미쳐 강력한 암 억제 효과를 지닌다는 설명이다.
이 물질에 대한 개발 시작 단계는 5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정부 프로젝트 일환으로 지난 2008년부터 물질 개발 프로그램이 가동된 가운데 정부와 서울성모병원, KIST가 각각 1/3씩 지분을 갖고 진행돼 왔다.
전임상은 모두 마친 상태다. 조만간 함께 임상에 참여할 제약사를 선정하고 올해 말 임상 1상을 신청한다는 계획이다. 그러면서 연구팀은 향후 임상 2상을 마치면, 외국계 제약사에 이 물질을 라이센스 아웃소싱한다는 전략이다.
김동욱 교수는 임상 2상 과정까지의 모든 개발 단계를 총괄 지휘하게 된다.
현재까지 이 치료제 개발 임상 과정 참여에 관심을 보인 제약사는 국내 제약 C사와 또 다른 C사 그리고 외국계 제약사 두 곳이란 전언이다.
이와 관련, 김동욱 교수는 “이 물질은 그 동안의 연구 데이터 결과, 차세대 백혈병 신약들이 큰 효과를 보이지 않는 환자들에게 탁월한 반응을 나타냈다. 올해 말쯤 임상 1상을 신청할 계획이며 조만간 공동 진행할 제약사를 선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 교수는 이어 “임상 2상을 마친 뒤 외국 기업 등에 라이센스 아웃소싱할 계획이기 때문에 앞으로의 모든 임상 과정은 국내뿐 아니라 미국 병원 등도 포함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