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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반증, 여름 지났다고 방심은 금물
건조한 가을 피부보습력 약화…쾨브너 현상 요주의
[ 2013년 09월 09일 09시 24분 ]

백반증은 보통 봄․여름철에 가장 유병률이 높다. 자외선양이 최고조에 달하면서 멜라닌세포를 급속도로 손상시키기 때문이다.
 
그래서 상대적으로 자외선양이 적어지는 가을이 되면 경계를 늦추는 경향이 크다. 하지만 가을철에도 백반증을 유발할 수 있는 위험인자들은 여전히 존재한다.
 
가을철 백반증 위험요인으로 우선 건조한 기후를 꼽을 수 있다. 가을철은 대기중 습도가  급격히 낮아지면서 피부를 건조하게 만든다.

 

이로 인해 피부의 외벽은 얇아지고 탄성이 약화되기 쉽고 피지분비량도 적어지면서 가려움증을 유발할 수 있다.

 

백반증의 병변부위에도 간접적인 영향을 미칠 뿐만 아니라 가려운 부위를 습관적으로 긁었다가는 그 부위에 백반증이 확대될 수도 있다. 이를 ‘쾨브너(keobner) 현상’이라고 하는데 백반증과 건선환자의 발병원인으로 추정되고 있다.

 

평소 피부가 건조한 사람이라면 쾨브너 현상을 막기위해 보습제를 바를 필요는 있다. 보습제가 백반증에 직접적인 도움을 주진 않지만 전체적으로 피부건조증을 예방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어서다.
 
또 가을은 여름에 혹사당한 피부가 후유증에 시달리는 시기다. 폭염에 지친 피부가 환절기를 맞으면서 피부저항력과 신진대사가 약화되면서 백반증이 악화되는 경우도 있다.

 

가을철 기미나 주근깨 등 색소질환자가 증가하는 것도 이러한 이유에서다. 충분한 영양공급과 수면으로 피부전반의 건강을 증진시켜야하며 항산화성분이 풍부한 과일 및 채소를 섭취해줘야 한다.

 

우보한의원 이진혁 원장은 “가을철에는 자외선이 약해졌다 하더라도 피부에 더 큰 손상을 입을 수 있으니 백반증 환자는 계절에 상관없이 피부보호에 힘써야 한다”고 당부했다.

박대진기자 djpar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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