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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증후군 화병 방치하면 큰 병 초래"
이대목동병원, 여성암 환자 100명 모니터링
[ 2013년 09월 10일 12시 07분 ]

추석을 앞두고 명절 증후군 중 하나인 화병을 방치하면 큰 병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자가진단을 통한 건강관리가 필수적이라는 것.

 

특히 이대목동병원에서 여성암 환자 100명을 대상으로 정신질환 정도를 측정해 본 결과 85%가 화병을 앓고 있는 것으로 조사될 정도로 화병은 만병의 근원으로 지목되고 있다.

 

이대목동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임원정 교수는 “화병은 주로 감정표현을 못하고 지내다가 감정을 더 이상 통제할 수 없을 때 나타난다”며 “화병은 정신적, 육체적으로 고통을 주기 때문에 빨리 원인을 찾아 치료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화병 체크 목록에 따르면 ▲밤에 잠을 잘 못 이루거나 자고 나도 개운하지 않다 ▲신경이 예민해져서 사소한 일에도 짜증난다 ▲두통 ▲소화 불량 ▲쉽게 숨이 찬다 ▲화가 나면 얼굴과 온 몸에 열이 오른다 ▲가슴 두근거림 ▲의욕 저하 ▲명치끝이 딱딱하게 느껴진다 ▲혓바늘 ▲아랫배가 따가움 ▲목 안이 꽉 찬 느낌 등이 있다. 이 중 2~3가지 이상 체크가 되는 경우에는 화병의 가능성이 있다고 분류한다.

 

임 교수는 “화를 풀려고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지만 화병으로 의심될 때는 전문의 상담을 받아보는 지혜도 필요하다”고 전했다.

 

그는 특히 화병에 대한 성인지의학 관점의 치료를 강조했다. 임 교수는 “여성은 남성과 신체적 차이뿐 아니라 생리적·해부학적으로도 다르기 때문에 여성의 화병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남녀 간에 존재하는 차이를 인식하는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민정혜기자 mjh_nuit@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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