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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아산병원이 국내외 유・수・연구기관, 기업체 등과 유기적으로 연결된 클러스터를 구축, 한국의 의료기기 실리콘벨리 구축에 적극 나선다.
특히 세계 최고 수준의 고난도 수술 및 중재시술, 초대형 임상 환경의 축적된 경험을 바탕으로 산업 발전을 선도하는 의료기기 개발 및 실용화 연구 조직을 갖춰 나간다는 방침이다.
서울아산병원은 지난 2012년 3월 70여 명의 교수진이 참여한 아산생명과학연구원 산하 의공학연구개발센터를 발족했다. 의공학연구개발센터는 병원 중심의 개방형 의공학 기술을 토대로 의료기기, 로봇, 재료 및 신의료 산업의 발전을 꾀하게 된다.
이를 위해 △의료장비 개발단 △의료재료 개발단 △의료정보개발단 △교육기기 및 시뮬레이터 개발단 △전임상시험 개발단 △임상시험 개발단 등 6개 분야별 개발단에 속해있는 각 연구자들이 관련 연구를 수행한다.
센터는 융합연구관 13층에 전용 공간을 조성 중이다. 올 하반기 공사가 마무리되면 각 개발단별 공간, 미세전자기계시스템공정 및 조직공학/의료재료 개발 실험 등을 수행할 수 있는 청정실험실을 갖추게 된다.
센터 내 대표적 의료기기 연구 전시 및 실험 공용 복합 공간인 개방형랩, 파일롯 과제 지원을 위한 각종 전자/기계부품 및 기구 등을 가공 제작해주는 기술지원실, 공동연구 협력업체 입주공간도 마련된다. 김송철 센터장[사진]은“최근 의료 R&D 연구분야가 다양화 되면서 첨단 의료기기, 재료, 영상, 정보 분야 연구 개발 필요성이 부각되고 있다”며 의공학연구개발센터 설립 배경을 설명했다.
산업부의 핵심의료기기 제품화 및 IT 융합 의료기기 지원, 복지부 및 교과부의 미래융합형 의료기기 연구개발 등정부의 의료기기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원이 증가한 점도 긍정적이다.
김 센터장은 “서울아산병원이 가진 역량을 바탕으로 기존 틀을 탈피해 창의적 연구를 주도해 나갈 것”이라며 “의료발전을 통한 사회공헌 및 성과지향적 연구, 임상적용 가능한 연구, 연구협력 네트워크 구축 등이 추진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KAIST·POSTECH 등 국내외 최고 연구기관과 네트워크 확대
의공학연구개발센터는 설립 후 KAIST, 한국전기연구원, ETRI, KIST, POSTECH 등의 연구기관, 현대중공업, 인피니트헬스케어, 알에프메디칼, 다림티센, 쥬베뉴 등 다양한 업체들과 공동연구를 진행 중이다.
최근 삼성전자, LG전자 등 대기업 외에도 SKT-서울대병원, KT-세브란스병원 등이 융합 헬스케어 사업을 추진하는 등 대형병원의 의료기기 산업 진출이 증가하면서 시장 확대 및 신사업 분야로서의 발전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이를 위해 서울아산병원은 지난 2012년부터 KIST 의공학연구소와 교류협력을 시작으로 전기연구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일본 TWINS(동경여자의대/와세대대 공동 첨단연구소) 등 국내외 유수 연구기관과 협력을 진행해 왔다.
아울러 연구장비, 의료재료 분야 연구교수 충원으로 병원 임상교수들에 대한 의공학 연구지원 시스템을 구축했다. 활성화를 위해 원내 연구과제 지원사업도 실시했다.
그 결과 대형 국책과제를 수주, 연구역량을 인정받고 있다. 원내 의공학 연구자들의 연구역량 강화를 위해 기초과제, 일반과제, 산학과제 등 원내 과제를 지원 중이다.
실제 5년간 133억원을 지원받는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융합원천기술 개발사업 영상유도 중재시술로봇 개발 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핵심의료기기 제품화 기술개발사업(2년 18억원), 보건복지부 임상현장발굴 국가핵심중개연구 뇌졸중 영상 바이오마커 개발 과제(6년 80억원)도 따냈다.
센터 산하에 있는 서울아산병원-현대중공업 의료기기&의료로봇 공동연구실은 산업용 로봇분야를 선도하고 있는 현대중공업과 서울아산병원이 의료용 로봇 개발을 위해 공동 연구 중이다.
김송철 센터장은 “월 2회 정례세미나를 통해 국내외 분야별 교수, 연구소 연구원, 의료계 전문가, 기업체 대표 등을 포함해 다방면 의공학 전문가를 초청, 교류 협력 활성화를 꾀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개발과제 운영 시스템을 통해 원내 파트너 연구자가 없는 경우 외부연구자를 연결해주고, 원내 파트너 연구자가 있는 경우 추가 지원하는 내외부 협력연구개발시스템을 지원해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