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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성 유방암 환자들이 지난 6일부터 3박 4일간의 백두산 치유 여행을 무사히 마치고 돌아왔다.
이 여행은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이 농심 후원으로 개최한 것으로, 가족성 유방암에 대한 정확한 정보전달과 이를 극복하기 위한 ‘착한 생활 습관’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사연 공모를 통해 선발된 가족성 유방암 환자 가족들, 이대여성암병원 유방암 환우회인 이유회 회원 등 18명은 7일 백두산 서파(西坡)를 통한 천지 등반에 나서 한 명의 낙오 없이 정상에 올랐다.
백두산 치유 여행에 언니와 함께한 구현아 씨는 “계속해서 비가 내려 천지를 볼 수 있을까 걱정을 했는데 이렇게 천지와 마주하니 그 감동이 배가 되는 것 같다”며 정상에 오른 소회를 전했다.
등반에 함께한 문병인 이대여성암병원 유방암·갑상선암 센터장도 “우리 환우들이 서로를 격려하며 백두산을 오르는 모습에 큰 감동을 느꼈다”며 “백두산 천지에서 외친 목소리가 참가자 모두에게 ‘긍정의 힘’이라는 메아리로 돌아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번 치유여행에서는 백두산 등반 이외에도 3일간 음식, 운동, 습관이라는 3가지 주제를 가지고 다양한 강의 프로그램도 진행됐다.
사전에 실시한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유방암 예방을 위한 ‘착한 생활 습관’에 대해 이야기 하는 시간을 가졌고, 건강상식 퀴즈 풀기 등의 강의가 진행됐다.
또한 긴 이동 시간을 고려해 문병인 센터장과 신윤희 이대여성암병원 주임 코디네이터가 이동 중 틈틈이 올바른 호흡법, 스트레스 관리를 위한 점진적 근육 이완법, 유방암을 이겨내는 음식들 등 유방암 환자들이 알아야 할 정보를 쉽게 전달해 호응을 얻었다.
문 센터장은 “유전에 의해 발생하는 유방암은 지극히 낮은 편인데 마치 본인이 가족에게 유방암을 전파한 것처럼 죄책감을 가진 분들이 많다”며 “긍정적 생각, 꾸준한 운동, 충분한 음식섭취 등 평소 착한 생활 습관을 기르는 것이 유방암 예방에 더 큰 힘을 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