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11월01일sun
로그인 | 회원가입
OFF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기사스크랩 이메일문의 프린트하기
서태평양학회 무산 뒤 전화위복 '수혈학회'
2014년 세계수혈학회 유치 고무적…"한국 의학기술 알릴 터"
[ 2013년 09월 12일 20시 00분 ]

전화위복이었다. 예정대로라면 국제수혈학회 서태평양지역 학회 개최로 분주했을 지금이다. 그러나 예상치 못하게 학회 내 의사소통에 차질이 생기면서 무산된 서태평양지역 학술대회가 오히려 득(得)이 됐다.

 

"그럼, 이왕 이렇게 된 일 좀 더 기다려보자. 목표는 2014년 세계수혈학회다."

 

2014년 세계수혈학회 국내 유치위원장으로 가슴을 졸였던 서울대병원 진단검사의학과 한규섭 교수다. 지역 학술대회가 아닌 세계가 한국의 의학을 들여다볼 학회 개최가 드디어 확정된 것이다.

 

한규섭 교수는 "만만치 않은 작업이었습니다. 끝까지 경합을 벌였던 나라가 바로 두바이입니다. 시설도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고 중동 최초 국제학회 유치라는 명분이 강하게 작용한 듯 했습니다"라고 회고했다.

 

수년 전부터 세계수혈학회는 유치를 희망하는 나라에 유난히 '깐깐한' 잣대를 들이댔다.

 

기존에는 각 나라별로 자유롭게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했다면 이번부터 대폭 변경됐다. 15개의 슬라이드로 발표하도록 기준을 제시했으며 형식에 맞는 내용을 소개하라는 주문이었다.

 

국제학회 위상을 한껏 격상시키기 위한 움직임이었지만 사실 적지 않은 부담이었다. 한규섭 교수는 "심사 기준에 최대한 부합하도록 세심한 사항에도 주의를 기울였던 부분이 주효했던 것 같다"면서 "난제 속에 거둔 성과라 더욱 의미가 깊다"고 말했다.

 

대한수혈학회는 지난 1995년 서태평양지역 학술대회를 개최한 바 있다.

 

그러다 2009년부터 진단검사의학회, 혈액학회 주요 의료진들 사이에서 세계학회 유치의 필요성이 제기됐고 곧바로 추진에 들어갔다.

 

국제수혈학회 학술대회는 2년에 1번씩 개최되는데 최대 5000명의 수혈의학 석학들이 모여든다.

 

한규섭 교수는 "국위선양은 물론이고 이 같은 국제학회를 개최하면 국내 학회도 덩달아 활성화된다"고 자신하면서 "세계 인구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음에도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의 상황이 열악하다는 점에서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이번 학술대회 개최로 한국의 의학 기술을 다방면에서 알릴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다. 학회 자체 수십억원의 경제적 효과에 더해 눈에 보이지 않는 효과는 한국으로서도 호기다. 실제 세계학회 유치 추진의사를 정부와 서울시측에 타진했는데 예상을 뒤엎고 상당히 적극적인 호응을 보였다는 것이 한규섭 교수의 설명이다.

 

그는 "국가적인 이익과 중장기적으로 무엇을 얻을 것인지 심도있게 고찰해야 한다"며 "작은 규약에 발목이 잡혀 큰 그림을 보지 못한다면 얼마나 안타까운 일인가"라고 덧붙였다.

정숙경기자 jsk6931@dailymedi.com
이기자의 다른뉴스보기
무통장입금 정보입력 입금자명 입금예정일자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관련뉴스]
- 관련뉴스가 없습니다.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기사스크랩 이메일문의 프린트하기
명지병원, 故 이건희 회장 주치의 이강우 교수(삼성서울병원 재활의학과) 영입
대전성모병원 김동기·이동창 교수, 대한이비인후과학회 최우수 구연상·최우수 포스터상
조재우 교수(고대구로병원 정형외과), 대한골절학회 최다논문상
대한의사협회 부회장 백현욱·의무이사 오동호·정보통신이사 유소영外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의약품광고심의위원회 위원장 김성진·부위원장 이준희·장춘곤 外
배기수 교수(아주대병원 소아청소년과), 제100회 어린이날 옥조근정훈장
이병훈·심재앙 교수팀(길병원 정형외과), 대한골절학회 올해 우수 구연상
남가은 교수(고대구로병원 가정의학과), 한국여자의사회 제4회 젊은의학자 학술상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응급의료센터장 김성중(조선대병원 응급의학과 교수)
최정웅 영경의료재단 전주병원 이사장, 아동보호사업 기금 4000만원
김영주 교수(이대목동병원 산부인과), 제13회 한독여의사학술대상
박찬흠 교수(한림대춘천성심병원 이비인후과), 대한이비인후과학회 학술상
조수진 교수(한림대동탄성심병원 신경과), 제26회 JW중외학술대상
서정건 연세서내과 원장 장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