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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1위 CRO(임상시험 수탁기관)와 국내 1위 CRO 업체의 매출과 인력이 각각 1/230 및 1/93의 극명한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발간한 ‘국내 제약사와 아웃소싱 그룹과의 협력을 통한 해외진출방안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 1위 CRO 기업 퀸타일즈의 글로벌 매출은 3조5000억원, 국내 1위사 드림CIS는 150억원이었다.
CRO 역사는 1970년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데이터 수집 및 분석, 통계 정도에 불과했던 것이 1980년 퀸타일즈의 성장을 바탕으로 시장이 30조원 이상 규모로 확대됐다.
진흥원 보고서에 의하면 2010년 기준 세계 CRO 시장규모는 214억2000만달러로 고령화 및 제약산업 발전에 따라 향후 고도성장이 예상된다.
또한 제약 R&D 비용 중 2/3가 임상시험에 소요되며, 그 중 30% 이상이 CRO에 사용되고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정부의 임상시험 인프라지원 사업으로 임상시험 역량이 크게 높아져 세계 12위권 국가로 성장했으나 시장 점유율은 1.49%로 선진국과 상당한 격차가 나는 실정이다.
퀸타일즈의 경우 지난 2000년대 초반부터 전략적 아웃소싱에 대한 장점을 우리나라에서 강조해온바 있다. 이후 국내 제약업계와도 경영 심포지엄 등을 통해 활발한 소통을 가졌다.
더욱이 지난 2011년에는 삼성과 합작으로 ‘삼성바이오로직스’를 출범시켰고 3000억원의 ‘통큰 투자’를 통해 바이오시밀러 개발에 뛰어들며 주목을 받았다.
진흥원이 국내 제약사를 대상으로 “해외 진출을 계획할 때 어떤 방식을 고려할 것이냐”고 던진 질문에 실제로 50% 이상이 "아웃소싱(CRO·CMO·CSO) 업체를 활용하겠다"고 응답했다.
진흥원 측은 “국내 CRO 등 아웃소싱 그룹이 적절한 파트너로 동반성장하기 위해서는 인력, 해외RA 등 전문역량, 해외 전문영역 확대에 관한 부분을 개선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글로벌 커뮤니케이션 역량 구축, 글로벌 CRO 및 타국가 CRO와의 협력 등을 통해 글로벌 전략을 세울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