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09월25일fri
로그인 | 회원가입
OFF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기사스크랩 이메일문의 프린트하기
국내 두번째 최고령 신장이식 성공 젊은 女교수
김향경(중앙대병원 외과)
[ 2013년 09월 13일 11시 48분 ]

37세의 젊은 외과 여자교수가 78세 고령 환자의 신장이식에 성공했다. 국내에서 이뤄진 장기이식 중 79세에 이은 두 번째 최고령 환자다.

 

이번 수술을 집도한 의사는 바로 2010년 중앙대병원에 ‘젊은피’로 수혈된 혈관외과 김향경 교수. 당시 진료 활성화를 목표로 영입된 김 교수가 중대병원에 ‘고령환자 장기이식’이라는 비전을 제시한 것이다.

 

사실 고령 환자의 장기이식은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드문 사례다. 젊은 환자들에 비해 전신마취, 합병증 등의 위험성이 더 높은 고령 환자의 수술은 의료진에게 부담으로 다가오기 때문이다.

 

환자 역시 높은 위험을 무릅쓰기 보다는 수술 외 대안을 찾아보려고 한다. 대표적인 것이 신장이식 대신 선택하는 ‘투석’이다.

 

그러나 보통 일주일에 3~4번 병원에서 온 몸의 피를 걸러내야 하는 투석은 고령 환자들에게 ‘삶’을 앗아갈 정도로 힘든 과정이란 것이 김 교수의 설명이다.

 

그가 집도한 이번 수술 환자 역시 만선신부전으로 3년간 일주일에 3번씩 병원을 다니며 심신이 지쳐있는 상태였다. ‘수술 중 큰 위험에 처하더라도 더 이상 투석은 못 받겠다’는 환자의 절실함은 김 교수를 움직였다.

 

김 교수는 “환자가 고령이라는 점이 부담스러웠지만 무엇보다 환자가 강력히 수술을 원했고 환자의 검사 결과가 의학적으로 큰 위험요소가 없었기 때문에 수술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혈관외과 전문가로서 삶의 질 높이는 의술 제시 위해 노력"”


고령 환자들의 이 같은 신장이식 수요는 점차 늘어가고 있는 추세다. 투석에만 의존하기에는 수명연장으로 남아있는 삶이 길어졌기 때문이다.

 

김 교수의 이번 신장 이식은 이 같은 점에서 고령 환자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실제 김 교수가 향후 의술을 행하고 싶은 분야도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것이다. 혈관외과를 전공한 그는 "보통 외과에서는 암 수술과 같은 생명과 직결된 의술을 많이 행한다. 반면 말초혈관을 다루는 혈관외과는 하지정맥류 등과 같이 삶의 질과 관련이 깊은 질환들을 다룬다"고 설명했다.

 

특히 김 교수가 향후 자신의 연구 분야로 꼽고 있는 것은 정맥과 림프절이다. 그는 "우리나라의 동맥은 선진국 못지않은 수준으로 앞서가고 있지만, 동맥과 림프절은 도전해야 할 부분이 많은 미개척지"라고 전했다.

 

이어 김 교수는 “혈관을 고치는 일은 정해진 수술법이 없고 환자 케이스마다 상황에 대처해야 하는 임기응변이 필요하다는 점이 흥미롭다”며 "여의사로서의 섬세한 역량 등을 발휘해 사람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의술을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강애란기자 aeran@dailymedi.com
이기자의 다른뉴스보기
무통장입금 정보입력 입금자명 입금예정일자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관련뉴스]
- 관련뉴스가 없습니다.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기사스크랩 이메일문의 프린트하기
명지병원, 故 이건희 회장 주치의 이강우 교수(삼성서울병원 재활의학과) 영입
대전성모병원 김동기·이동창 교수, 대한이비인후과학회 최우수 구연상·최우수 포스터상
조재우 교수(고대구로병원 정형외과), 대한골절학회 최다논문상
대한의사협회 부회장 백현욱·의무이사 오동호·정보통신이사 유소영外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의약품광고심의위원회 위원장 김성진·부위원장 이준희·장춘곤 外
배기수 교수(아주대병원 소아청소년과), 제100회 어린이날 옥조근정훈장
이병훈·심재앙 교수팀(길병원 정형외과), 대한골절학회 올해 우수 구연상
남가은 교수(고대구로병원 가정의학과), 한국여자의사회 제4회 젊은의학자 학술상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응급의료센터장 김성중(조선대병원 응급의학과 교수)
최정웅 영경의료재단 전주병원 이사장, 아동보호사업 기금 4000만원
김영주 교수(이대목동병원 산부인과), 제13회 한독여의사학술대상
박찬흠 교수(한림대춘천성심병원 이비인후과), 대한이비인후과학회 학술상
조수진 교수(한림대동탄성심병원 신경과), 제26회 JW중외학술대상
서정건 연세서내과 원장 장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