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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의사협회 노환규 회장은 개념 없는 자정 선언으로 수 천명 의사들이 면허정지라는 궁지에 몰려있는 현실을 인식해야 한다. 자신의 위기를 벗어날 요령으로 더 이상 10만 의사를 농락하지 말라."
민주의사회(회장 조행식)가 대한의사협회 노환규 회장의 행보를 강력히 비판하고 나섰다.
민주의사회는 13일 성명을 통해 "노환규 회장은 대의원회 의장단, 시도의사회장단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무리하게 의사대표 결의대회를 진행했다"고 운을 뗐다.
당시 의협은 이 대회에서 의사인권 탄압에 저항하기 위해 비대위를 구성하고 대대적인 투쟁을 전개하기로 결의한 바 있다. 이후 11일 상임이사회에서 결의한 내용은 ▲투쟁준비위원회 구성 ▲서명 운동 전개 및 탄원서 제출 ▲시군구의사회 반모임 활성화 등이다.
의협이 결의대회를 개최한 가장 큰 이유는 리베이트 쌍벌제 이전의 수수자에게 무리한 법 적용을 통해 행정처분이 내려질 것으로 봤기 때문이다. 이 행정처분의 근거가 되는 동아제약 선고는 이달 말 내려질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하지만 민주의사회는 "결의대회 일주일이 다가도록 아무런 행동이 없다. 그렇다면 불과 20여일 남긴 현 시점에서 언제 비대위를 구성하고 투쟁에 돌입할 것인가"라고 지적했다.
이어 " 비특정다수가 지켜보는 SNS 등에 투쟁 시기를 앞당기겠다는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며 "투쟁 시기를 노 회장 개인의 계획에 따라 정하는게 과연 옳은지 묻고 싶다"고 말했다.
투쟁은 의협 회장이 하는 것이 아니라 전국 시도의사회, 시군구의사회 지도부와 각 회원들의 자발적 참여로 이뤄지는 것이라는 게 골자다.
민주의사회는 "다수 회원들과 의료계 지도자들은 현 의협 회장이 사익을 추구하기 위해 부정한 방법을 사용한 것이 아닌가 의구심을 갖고 있으며 이에 대한 감사를 요구한 상태"라는 점을 환기시켰다.
이어 민주의사회는 "노 회장은 임기 절반의 시간 동안 수 많은 이야기를 했고 또 수 없이 희망을 제시했지만 그 어떤 것도 바뀐 것은 없다. 말을 했으면 행동과 실천으로 보여달라"고 촉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