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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비디엔 김희정 대표[사진]는 지난달 충청북도 오송첨단의료복합단지에 개소한 이노베이션센터가 의료계와 의료기기 업계의 ‘상생 발전’을 이끄는 혁신적인 공간이 될 것임을 자부했다.
단순한 제품 수요자 및 공급자 관계를 넘어 실제 의료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요구를 적극 반영, 궁극적으로 의료의 질을 높이겠다는 것이다.
김희정 대표는 “아무리 우수한 제품이 개발됐다고 해도 결국 의료진의 손에 익숙하지 않다면 제 기능을 100% 발휘하기 힘들다”고 운을 뗐다.
그는 “이노베이션센터는 전문 의료진들이 코비디엔 제품을 활용한 술식을 연마하고, 개선점을 제안하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미 8월 초부터 시작해 워크숍 등 벌써 3번의 일정이 진행됐다. 12개 나라, 66명 전문의가 참여해 학술연구 및 술식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특히 코비디엔 제품에 대해 피드백을 주고받음으로써 ▲교육 ▲학술교환 ▲R&D로 압축되는 이노베이션센터의 취지에 부합하는 역할을 잘 수행하고 있다는 전언이다.
코비디엔이 이처럼 국내 의료기기 시장에 높은 관심과 실질적인 투자를 보이는 것은 우수한 의료진의 실력과 역동적인 시장 분위기 때문이다. 김희정 대표는 본사와의 커뮤니케이션에서 이 점을 집중적으로 부각시켜 대규모 투자를 성사시켰다.
그는 “흔히 한국을 미국, 유럽, 중국 등에 비해 규모가 왜소하다고 평가하지만 절대 그렇지 않다”며 “고령화 시대를 앞둔 현 시점에서 국내 의료기기 시장을 놓쳐서는 결국 세계적인 경쟁력 확보는 요원해진다”고 단언했다.
"이노베이션 센터 개관 더불어 우수 인재양성 총력"
김희정 대표가 꿈꾸는 회사 발전상에는 비단 이노베이션센터와 같은 하드웨어적인 요소만 있는 것은 아니다. 인재양성에도 심혈을 기울여 구성원의 원활한 의사소통을 강조하며 코비디엔을 이끌고 있다.
김희정 대표는 “최고 경영자든 일반 사원이든 상식이 잘 통하는 사람이 필요하다”며 “상식이 통한다는 것은 내외부적 모든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고, 상황에 맞게 유연하게 대처한다는 사실의 반증”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직 · 성실 ▲열정 ▲창의성 ▲유연성 4가지 기본 요소가 갖춰진 인력풀을 가동하기 위해 채용과정에서부터 내부교육까지 꼼꼼하게 신경을 쓰고 있다”고 덧붙였다.
올해로 13년째 대표직을 맡고 있는 김희정 대표는 과거에 비해 회사의 규모 및 위상에 많이 바뀌었다는 사실을 실감하고 있었다.
90년대만 하더라도 병의원에서 제품이 필요하다는 요청이 오면 조달에만 급급했던 상황에서 벗어나 이제는 유기적인 협력 체계를 갖추고 있다는 것이다.
김희정 대표는 “IMF와 의료파업 등으로 힘든 시기도 있었으나, 그것은 한 때에 불과했다”며 “얼마 전부터 업계 현실과 정책과의 괴리가 너무 클 경우 대처 방안이 없을지 고민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 홍보위원회 위원장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김희정 대표는 협회를 소통창구로 활용해 전체 의료기기 업계가 발전할 수 있는 기반 조성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그는 “다행히 최근 정부가 업계의 현실과 목소리를 반영한 정책을 수립하려는 노력이 엿보여 가시적인 성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제조사와 수입사를 양자 모두가 이득을 볼 수 있는 정책 제언에 적극 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희정 대표는 “의료기기는 인간의 생명을 다루는 분야이기 때문에 단순한 공산품처럼 생각해서는 안 된다”며 “환자 치료는 의료진의 고유하고, 성스러운 영역이다. 코비디엔은 의료진이 제대로 된 진료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우수한 품질의 제품 개발 및 공급 등 보조적인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