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들에게 건강정보 등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23억을 들여 보건복지부와 산하기관 애플리케이션을 제작했지만 부실한 콘텐츠, 중복 제작 등의 문제로 국민들의 외면을 받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서 활동 중인 새누리당 신의진 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보건복지부 및 산하기관 애플리케이션 현황’ 자료에 따르면, 월 평균 다운로드 수가 100건 이하인 애플리케이션이 전체 45개 중 22.2%인 10개로 나타났다.
월 평균 다운로드 수가 100회 이하인 애플리케이션이 10개, 101~300회이 것이 7개, 301~500회인 것이 4개, 501~1000회인 것이 8개, 1000회가 넘는 게 16개로 조사됐다.[표]
적지 않은 예산을 들여 제작한 애플리케이션의 국민 호응도가 높지 않은 이유는 필요한 컨텐츠가 부족하거나, 기존에 있던 프로그램을 업그레이드 해 활용하지 않고 내용이 중복 되는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했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예로, 애플리케이션 ‘국민연금’과‘M건강보험’의 경우 조회 기능, 민원서비스 등 실생활에 필요한 컨텐츠는 부족하고 대부분 국민연금공단과 국민건강보험공단 소개 및 용어 설명이었다.
또 복지부에서 개발한 ‘스모크 프리’는 금연 시도 및 성공을 지원하기 위해 2010년에 개발했지만 1년 만에 비슷한 기능을 가진 ‘금연길라잡이’ 애플리케이션을 만들었다.
그 외 오류, 화면 불일치 등 비최적화 문제와 사후관리 부실, 장애인에 대한 배려 미비 등이 원인으로 지적됐다.
이에 대해 신 의원은 “보건복지부와 산하기관은 애플리케이션 개발에 앞서 주 사용자층 조사 및 정확한 수요분석을 한 뒤 사업의 타당성 여부를 면밀히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기준과 지표를 마련하고, 계약업체의 유지보수 및 중간점검 실태를 파악하여 부실한 업체에 대해서는 삼진 아웃제 등의 제재를 통해 국민 호응도를 높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