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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상포진 후 신경통 환자가 급격히 증가, 진료비 부담도 함께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통증학회는 제3회 통증의 날을 맞아 간담회를 개최, 대상포진 후 신경통의 심각성과 조기치료 중요성을 강조하고 관련 통계를 공개했다. [사진 下]
대상포진 후 신경통은 대상포진에 의한 수포가 완전히 치료된 후에도 특징적인 신경병증 통증이 지속되고, 감각이상 등이 있는 난치성 통증 질환이다.
대상포진을 겪은 환자 14~19%가 신경통을 겪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특히 70세 이상 환자는 최대 50%에서 대상포진 후 신경통 발생 가능성이 있다.
먼저, 대상포진 환자와 대상포진 후 신경통 환자를 연령별로 비교해보면 전체 대상포진 환자 가운데 60세 이상 환자가 차지하는 비율은 최근 5년 간 평균 32.7%에 그쳤던 반면, 대상포진 후 신경통의 경우 평균 57.3%에 이르렀다.
최근 5년간 대상포진 및 대상포진 후 신경통 현황을 들여다보면, 환자수와 진료비에 적지 않은 변화를 보였다. [자료 下]
대상포진은 2008년 41만7740명에서 2012년 57만9813명으로 9% 증가, 대상포진 후 신경통 환자는 6만7366명에서 11만9390명으로 20.7% 올랐다.
또한 대상포진, 대상포진 후 신경통 진료비에서 각각 다른 증가율을 보였는데, 대상포진 진료비는 2008년 3489만2492원에서 2012년 5522만7169원으로 9.5%, 대상포진 후 신경통 진료비는 634만9108원에서 1197만9022원으로 12.3% 증가했다.
대상통증학회 심재항 홍보이사(한양대구리병원 마취통증의학과)는 “대상포진 후 신경통은 초·중기 암환자가 느끼는 통증보다 더 심각하다”며 “특히 고령에서 주로 발생하기 때문에 삶의 질을 고려,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고령 인구 증가에 따라 대상포진 및 대상포진 신경통이 증가하는 추세”라면서 “비약물적 치료방법 등 적극적인 조기치료를 통해 대상포진 및 대상포진 후 신경통 발병률을 감소시키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