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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이 바르게 앉는 자세를 취했음에도 불구하고 금새 자세가 삐딱하고 구부정하게 된다면 우선 PC모니터가 눈높이에 제대로 맞춰져 있는지부터 점검해야 한다.
아무리 의자 깊숙이 엉덩이를 들이밀고 허리를 곧게 등받이에 대는 안정된 자세를 취해도 모니터 높이가 눈높이에 맞지 않으면 자세가 흐트러질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실제 하이병원(병원장 이동걸)이 직장인 217명을 대상으로 ‘PC모니터 높낮이 실태’를 조사한 결과, 2명 중 1명은 눈높이와 5cm이상 격차가 벌어진 것으로 응답했다.
더 놀라운 사실은 ‘모니터와 눈높이가 5cm이하로 적당하다’고 밝힌 113명 가운데에서도 불량한 자세를 취하는 직장인이 무려 75%(85명)로 집계됐다는 것이다.
일산하이병원 척추센터 김준석 과장은 “직장인이 아무리 바른 자세를 취해도 모니터를 눈높이에 고정해 놓지 앉으면 자신도 모르게 시선에 맞춰 상체를 구부리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모니터와 눈높이를 맞추지 않으면 주로 목을 앞으로 쭉 빼거나 숙이는 자세를 장시간 취하게 되는데, 이때 ‘일자목’이나 ‘역C자목’ 같은 경추의 구조적 변성질환이 생길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