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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제약 'C'사의 기업회생 절차 신청에 대한 결과 발표가 올해를 넘길 것으로 관측된다. 회사 측은 하루빨리 기업회생을 거쳐 충청도 바이오사업단지 내로 이전, 새 출발하겠다는 의지다.
C사는 앞서 경영 악화로 지난 2009년 서울중앙지방법원에 기업회생 절차를 신청했지만 이 회사의 최대 담보권자의 반대 등에 부딪혀 기각된 바 있다.
이 회사는 결국 지난 2011년 12월 9일 대법원에 항고한 가운데 현재까지 법원 심리가 진행 중이다.
보통 심리 결과가 나오기 45일 전 관련 사안에 대한 통보가 이뤄지지만, 대법원으로부터 아직까지 연락이 없어, 올해 안에 결과 발표가 이뤄지기는 사실상 어려운 상황이란게 회사 측 설명이다.
그 동안 C사의 최대 담보권자는 C사가 기업회생이 되더라도 채권단에 돈을 갚기 위한 능력이 부족하다고 판단해 기업회생을 반대해왔다.
하지만 이 최대 담보권자가 C사의 대법원 항고 직전 기존 입장을 전환하면서 향후 대법원 심리 결과는 C사에 유리한 방향으로 흐를 것으로 보이는 상황이란 게 회사 측 관측이다.
이에 따라 대법원 심리에서 긍정적 결과가 나올 경우, 지방법원 재판에서 기업회생 개시가 발효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앞서 회사의 대표적인 드링크제가 일반의약품에서 의약외품으로 전환되면서 해당 제품 매출이 기존보다 5~6배 늘어났고, 조금씩 재무 구조도 나아질 수 있는 여지가 있어 그 동안 담보권자에 대한 설득을 진행해왔다는 전언이다.
이에 따라 회사의 바람대로 기업회생 개시가 진행다면 현재 경기도 A지역 부지(400억원 규모)를 매각한 뒤 담보권자에 돈을 갚고, 향후 새 출발하겠다는 계획이다.
C사는 지난해 5월 말 충북도와 투자협약식을 체결하고 2014년까지 103억원을 투자해 공장을 제천시 왕암동 바이오밸리로 이전할 계획을 세운 바 있다.
그러면서 논산 지역 바이오 단지에서도 투자 제안이 들어와 향후 어느 지역으로 이전할 지에 대해서도 내부 논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와 관련, 회사 관계자는 “대법원 심리 결과가 아직 안 나왔다. 사실 올해 안에 나올 것으로 기대했지만 내년으로 연기될 가능성이 있는 상태”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그 동안 기업회생 절차 진행을 위해 최대 담보권자를 설득해왔다. 우리 부지에 대한 담보를 갖고 있는 상황으로, 향후 부지를 팔고 갚아나갈 것이다. 기업회생 직후 충청도 바이오단지에 둥지를 이전하고 새 출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