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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대가 아들의 부정입학 의혹을 받고 있는 박문일 의과대학장에 대해 감사를 벌인 결과, 연구윤리 위반이 의심돼 정식 조사를 의뢰하고 보직 해임을 건의하기로 했다.
한양대 박문일 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장의 아들 박모씨(29)는 논문을 표절한 실적으로 의전원에 부정입학했다는 의혹을 사고 있는 상태로, 대학에서는 그동안 감사를 벌여왔다.
30일 감사위원회가 최종 회의를 진행한 결과 표절한 것으로 의심되는 논문과 박씨의 것이 상당 부분 일치한다고 판단내렸다. 이에 따라 연구진실성위원회에 정식으로 조사를 의뢰한다는 방침이다.
만약 연구진실성위원회에서 중대한 연구윤리 관련 문제가 있는 것으로 밝혀진다면 박문일 학장에 대한 징계 절차를 진행하겠다는 입장이다.
이와 더불어 감사위원회는 논문 표절 등 연구윤리에 문제가 있고, 그 실적이 아들 박씨의 의전원 입학에 영향을 준 것이 확인될 경우 입학사정위원회를 소집하기로 했다.
한양대 관계자는 “연구진실성위원회에 정식 조사를 의뢰함과 동시에 그 결과에 따라 박 학장의 징계 여부가 정해질 것”이라면서 “만약 문제가 있는 논문이 박씨의 의전원 입학에 영향을 미쳤다고 판단될 시 입학 취소 여부도 검토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박 학장이 보직 사임 의사를 밝힌 것은 맞다”면서 “하지만 연구진실성위원회 조사 결과에 따라 징계 가 결정될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한양대는 연세대 기계공학부에 재학 중인 박씨를 제1저자로 해외 학술지에 올린 논문이 2010년 12월 한양대 의대에서 심사를 마친 산부인과 의사 A씨의 박사학위 논문과 제목과 내용이 유사하다는 제보를 받고 감사에 착수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