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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질환이 급격하게 증가하는 가운데 지속적인 건강관리를 위해서는 주치의제 도입이 필요하며, 이는 의사들에게도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주치의제 도입 제안은 만성질환 관리를 위해 일차의료 강화가 필수적이고, 일차의료가 제 역할을 하기 위해서는 주치의제가 효과적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김동섭 조선일보 보건복지전문기자는 치근 중앙만성질환 예방관리 사업지원단이 주관하고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가 주최하는 ‘제1차 만성질환 관리포럼’에서 이 같이 밝혔다.
김동섭 기자는 이 자리에서 만성질환에 대한 국가적 차원의 관리 시스템 마련 필요성을 강조하며 주치의제 도입을 촉구했다.
그는 “우리나라의 경우 고령화 속도가 굉장히 빠르다. 2060년에는 10명 중 4명이 노인이고, 노인 중 건강하지 못한 사람이 반 정도 차지할 것이다. 사람들의 건강을 관리해 줄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이어 그는 주치의제에 강하게 반대하고 있는 의료계에 대해 재고(再考)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주치의제가 의료계에 또 다른 기회일 수 있다는 것이다.
김 기자는 “대한의사협회 등 의료계가 왜 주치의제를 반대하는지 모르겠다. 의료계와 정부 간 갈등은 부질없다”며 "주치의제를 도입하면 지역사회 인적 네트워크 중심에 의원이 설 것이고, 그에 따라 지역 내 의사들의 정치적 목소리가 더욱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오늘날 약국이 일어설 수 있었던 이유는 약국이 시시콜콜한 이야기를 털어놓을 수 있는 동네 사랑방 역할을 했기 때문이다. 의약분업 이후 그 역할은 의원으로 넘어갔다. 의원에게 좋은 기회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의료계에서는 주치의제를 도입하면 환자가 많은 지역과 적은 지역이 갈려 의원 수입에 직격탄이 될 것이라고 우려하지만 그것은 어쩔 수 없는 시장 원리다. 주치의제는 의료계가 마다할 이유가 없는,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하는 제도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