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양대가 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장인 박문일 교수의 연구윤리 관련 조사를 위한 후속작업에 들어갔다.
의과대학 안팎에서는 이번 사안을 두고 적잖은 충격파가 일고 있는 분위기다.
한양대 측은 “연구진실성위원회가 비상설기구여서 설치를 위해 해당 부서에 감사처분 결과를 공문으로 회신했다”고 밝혔다.
이어 “여기서 예비조사를 진행할지, 본 조사로 바로 들어갈지를 수일 내로 검토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한양대 감사위원회는 최종 감사 결과를 발표하고, 박문일 교수에 대해 연구윤리 위반이 의심된다며 연구진실성위원회에 조사를 의뢰하는 동시에 총장에게 보직 해임을 건의했다.
감사위원회에서는 저자 이름을 누락하고 박 교수의 아들 박모씨를 제1저자로 등재한 것은 박문일 교수가 교신저자로서 연구윤리를 중대하게 위반한 것으로 의심했다.
이에 따라 한양대는 해당 부서인 산학협력단 측에 감사처분결과를 알리고, 연구진실성위원회를 조만간 구성할 예정이다.
특히 예비조사 및 본 조사 시행 여부를 결정하게 되는데 보통 예비조사는 30일, 본 조사의 경우 90일 가량이 소요된다.
대학 관계자는 “논문 표절 여부를 결정하는 큰 사안이라 보통 30일~90일 정도가 소요된다”면서 “당연직 위원장을 비롯 연구진실성위원회가 곧 꾸려질 것”이라고 전했다.
이처럼 대학의 특별감사 결과, 박 교수의 연구윤리 위반 가능성이 높게 점쳐져 대학 안팎에서는 충격에 휩싸인 동시에 어수선한 분위기가 연출되고 있는 모습이다.
한양의대 한 교수는 “공식적인 감사 결과가 나오기 전에 보도가 대대적으로 돼서 어떻게 하나 싶었다”면서도 “결과를 듣고 적잖이 놀랐다”고 말했다.
더욱이 이번 논란이 의전원 입시와도 맞물린 것이어서 사안의 중대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입시문제는 사회적으로도 민감하기 때문에 보다 철저한 검증이 요구된다는 의견이다.
다른 사립의대 교수는 “의대 학장이라는 보직의 위치가 있는데 이런 논란에 휘말리게 돼서 더욱 안타깝다”면서 “대학에서 논문 검증을 제대로 해 조치하는 것이 신뢰를 회복할 수 있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