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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제약사를 포함한 바이오 기업 M&A 광풍 속에서 국내 유력 바이오업체 바이넥스가 일본 최대 제네릭 제약사에 인수됐다.
2일 바이넥스 공시에 따르면, 일본 니찌이꼬社는 바이오시밀러 사업 확장 목적으로 총 340억원을 투자, 바이넥스 지분 12.61%를 획득해 최대주주 명단에 올랐다. 이와 함께 경영권도 인수하면서 바이넥스와 공동 경영에 들어가게 됐다.
니찌이꼬는 지난해 매출 1조원이 넘는 일본 내 1위 제네릭사로, 최근 5년간 연평균 17%의 매출 성장을 보이고 있는 기업이다.
다국적 제약사 사노피와 골드만삭스 등이 주요 주주로 있는 니찌이꼬는 일본을 넘어 글로벌 제약사가 되기 위해 최근 해외 진출 및 바이오시밀러 분야에 본격적인 투자를 해왔다.
이번 바이넥스에 대한 주요 인수 목적은 바이오시밀러 ‘생산’에 있다. 니찌이꼬는 이미 바이오시밀러를 개발 중인 국내 바이오벤처 에이프로젠社 지분 45%를 가진 대주주이지만, 생산시설 확보가 선결 과제였기 때문이다.
에이프로젠은 현재 레미케이드 바이오시밀러에 대해 임상을 진행 중이며, 니찌이꼬는 이 제품이 개발되면 바이넥스를 통해 생산 및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바이넥스도 에이프로젠의 지분 22%를 보유하고 있는 가운데 임상시험용 레미케이드 바이오시밀러를 생산해오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제품 판매는 선진국의 경우 니찌이꼬와 대주주 사노피가 맡고, 그 외 국가는 바이넥스가 담당한다는 계획이다.
니찌이꼬 유이치 타무라 사장은 “바이넥스는 바이오의약품 생산 측면에서 이미 세계적인 수준에 도달했다. 니찌이꼬, 에이프로젠과의 바이오시밀러 글로벌 삼각 편대에 편입됨으로써 바이오시밀러 분야 세계 강자로 동반 성장시켜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공동경영을 맡게 된 바이넥스 정명호 사장은 “앞으로 당사 제네릭을 일본 등지로 수출하거나 니찌이꼬 제품을 국내에 도입하는 등을 통해 새로운 성장 동력원이 마련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