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난임 부부들은 난임 시술과정에서 자신들의 정자와 난자 또는 배아가 바뀌지 않을까 하는 불안감을 떨쳐 내기 힘들다. 국내서 아직 보고된 사례는 없지만 해외에서는 정자와 난자 배아가 바뀐 사례들이 꾸준히 보고되고 있다.
이런 문제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국내 의료기관이 환자 진료 정보 및 지문을 결합해 바코드를 생성하는 보안 프로그램을 세계 최초로 개발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11일 마리아병원은 “인공수정 및 시험관시술 시 획기적인 전산화 본인인증 시스템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밝혔다.
마리아병원이 개발한 ‘마리아 가디언 시스템’은 동물실험으로 안전성을 확인한 후 최근 임상에 적용했다.
마리아 가디언 시스템은 인공수정, 시험관 아기 시술 등의 모든 과정에서 시술 환자와 배우자의 지문을 등록해 바코드를 만든 후 시술환자와 검체(배아, 정자, 난자)의 일치 여부를 검증해 불의의 사고를 원천 차단한다.
또한 이 시스템은 유지비용이 저렴하고, 전자파 등에 대한 위험성이 없어 안전하다는 장점이 있다.
마리아병원 이원돈 원장은 “마리아 가디언 시스템 도입으로 난임 부부들이 막연히 가지고 있던 불안감을 떨쳐버리고, 좀 더 편한 마음으로 시술에 임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09년 영국에서는 RFID(Radio Frequency Indentification 전자파의 일종)를 이용한 보안 장치가 개발돼 영국을 중심으로 일부 난임센터에서 사용되고 있으나, 환자의 유지 비용이 높고 전자파에 대한 안전성 문제가 일부에서 제기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