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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S바이러스(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한 재발성 천명(천식) 발생을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할 수 있는 연구지표가 발표돼 눈길을 끌고 있다.
RS바이러스는 신생아 및 영아에서 모세기관지염이나 폐렴을 일으키는 호흡기바이러스다.
특히 바이러스 감염으로 모세기관지염을 앓은 아이에게 1년 안에 재발성 천명이 발생할 확률이 10명 중 4명(25.4%)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상계백병원 천식·알러지센터 김창근 교수[사진]팀은 "RS 바이러스로 인한 모세기관지염을 앓고 난 소아환자(생후 6개월~ 24개월) 200명을 연구 분석한 결과, 3개월째 호산구유래신경독소(이하 EDN) 농도가 증가한 경우 재발성 천명 발생률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김 교수팀 연구결과에 따르면 3개월째 EDN 농도가 정상 보다 높은 수치를 보이는 경우 재발성 천식 발생할 확률이 72%로 높았으며, EDN 수치가 정상인 경우에는 발생하지 않을 확률이 62%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김창근 교수는 현재 모세기관지염을 앓고 난 후 3개월째 EDN 농도를 쉽게 측정할 수 있도록 EDN 검사키트를 특허청에 출원했다.
김창근 교수는 "세기관지염 후 EDN과 재발성 천명의 상관관계가 있음을 최초로 규명한 연구"라며 "임상 증상만으로는 진단하기 어려운 소아에서 원인이 조기에 발견될 수 있다면 적절한 치료가 가능할 뿐만 아니라 예방 및 신개념 치료약의 개발까지 연결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그는 “RS 바이러스가 유행하는 시기엔 예방접종과 주변 환경을 청결히 유지해 감염을 막는 최선의 방법이지만, 만약 감염됐다면 치료 후에도 3개월까지는 병원을 방문해 체크해 보는 것이 재발성 천명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한편, 찬바람이 불면서 RS바이러스로 병원에 입원하는 소아환자가 최근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계백병원 천식·알러지센터는 RS바이러스 의심증상으로 7월 37명, 8월 68명, 9월 75명, 10월 17일까지는 53명이 내원했다고 밝혔다.
이 중 RS바이러스로 확진된 소아환자는 7월 5.4% 수준인 2명에 불과했지만, 8월 8명(11.7%), 9월 29명(38.6%), 10월 중순 현재 20명(37.7%)로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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