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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병원장 승기배)이 아시아에서 5번째로 다빈치 로봇, 복강경, 내시경 수술 시뮬레이션 기기 등을 갖춘 최소침습 수술 트레이닝 센터를 개소했다.
병원 본관 6층에 자리한 최소침습 및 로봇수술 트레이닝센터(센터장 김준기 교수)는 지난 16일 정식 개소식을 갖고 최첨단 수술의 본격적인 인재 양성에 돌입했다.
센터는 앞으로 모형 및 시뮬레이션을 통해 외과계 전공의, 인턴은 물론 의대, 간호대 실습생을 수용해 이론과 술기교육을 실시하고 토론하는 공간으로 활용된다.
향후 센터 운영이 안정화 단계에 접어들면 동물 및 사체를 통한 실습→수술 관람→ 수술보조 →직접 수술 시행 등 선순환 구조의 교육 모델을 정착시킬 예정이다.
또한 외국의사의 외과계열 연수에서 체계적인 훈련 프로그램을 준비해 한국의 수준 높은 의술을 최첨단 방식을 통해 전수할 계획이다.
최소침습 수술은 개복 없이 절개 부위를 최소화해 시행하는 수술로 절개부위가 작아 후유증이 거의 없고 회복이 빠르며 흉터가 거의 남지 않아 미용적인 효과까지 얻을 수 있다.
복강경 수술은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서울성모병원의 강점 분야다. 피부에 0.5cm~1.5cm 크기의 구멍 4~5개 뚫고 이산화탄소를 주입해 복강 내 공간을 만든 후 복강내에 내시경과 기구를 넣고 모니터를 보며 진행하는 수술이다.
실제로 서울성모병원은 2011년 국내 최고령 102세 대장암 환자의 복강경 수술을 성공했으며, 복강경 전립선암 분야는 국내 최초, 최다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로봇수술은 복강경 수술에서 진일보한 것으로 환자에게 로봇을 장착해 수술자가 원격조종해 복강경 수술과 같은 방식으로 진행한다.
3차원 고해상도를 기반으로 환부를 10~15배 확대해 볼 수 있는 카메라가 있어 시야를 확보할 수 있고, 의사의 손 움직임이 디지털화 되므로 미세한 손떨림을 막을 수 있다.
로봇수술은 비뇨기과 영역의 전립선암, 방광암, 신장절제술, 신우형성술, 갑상선암, 대장암, 직장암, 비장절제술, 담낭절제술, 자궁경부암, 자궁내막암, 자궁근종, 난소종양 수술, 폐암수술, 심장판막재건술, 심장중격결손, 관상동맥우회술 등 다양한 영역에 걸쳐 적용할 수 있다.
다빈치 로봇은 의사가 로봇을 조종하는데 쓰는 작동 콘솔과 로봇 카트 등 두 부분으로 나누는데 이중 로봇카트는 높이 약 2m, 무게 약 540kg에 이를 만큼 큰 규모를 지니고 있다.
본체에는 4개의 팔이 달려 있는데 가운데에는 환자의 몸속을 볼 수 있는 카메라가 붙어있고 나머지 팔은 수술용 기구가 달려있다.
이러한 복잡한 기계 구조 때문에 장비를 민감하게 다뤄야하고, 원격조종 방식이기 때문에 집도의와 수술 보조인력들이 각자의 조작법을 숙지하고 반복 훈련하는 것이 필수이다.
지금까지 국내 의료인들은 이를 훈련하고 조작법을 숙지하기 위해 많은 시간과 비용을 투자해 미국, 유럽 등 해외 의료 선진국에 가서 교육을 받아 왔다.
하지만 이번 트레이닝 센터 개소를 통해 비용 및 시간적 투자에 있어 국내외 의료인들의 최소침습 수술 교육에 대한 선택의 폭을 넓혔다는 평가다.
트레이닝센터 김준기 센터장은 “체계적인 지식 및 기술교육, 다학제적 수술접근법 개발, 수준높은 외과의 재생산, 환자진료의 질 향상을 목표로 교육 훈련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