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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서도 사례 배워간 '광동제약 우황청심원'
"우울증 많아진 국민들 불안감 잡는다"
[ 2013년 10월 17일 12시 21분 ]

심리적 불안감을 해소하고 안정감을 갖게 하는 의약품으로 널리 쓰여온 광동제약의 ‘광동 우황청심원’이 전통적인 상비약인 해열제, 소화제와 더불어 필수 상비약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1970년대만 해도 우황청심원은 중년층의 고혈압·중풍 치료제 및 혼절했을 때 응급약 정도로 인식됐다. 하지만 요즘은 연령에 관계 없이 불안감과 두근거림이 심할 때 안정을 취하기 위해 광동 우황청심원을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광동제약 관계자는 “광동 우황청심원은 운동능력 마비, 언어장애 등을 일으키는 뇌졸중, 고혈압 같은 순환계 질환을 비롯해서 두근거림, 정신불안 등 적응증이 다양하다”며 “신경 쓰는 과중한 업무 후, 혹은 직장 면접 등으로 지나치게 긴장됐을 경우 적정량을 복용하면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광동 우황청심원 처방의 근간을 이루는 동의보감 ‘우황청심원(元)’ 처방은 중국의 ‘우황청심환(丸)’을 우리 실정에 맞게 재정리한 것으로 약효에 대한 명성이 해외까지 자자했다.


외국의 사신들이 오면 앞다퉈 구하려 했던 조선의 명물이 우황청심원이었고 그 명맥을 이은 광동제약 우황청심원 역시 지난 1991년부터 일본에 수출돼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지난 4월에는 일본 내 우황청심원과 경옥고를 연구하는 ‘경옥회’가 광동제약에서 우황청심원 등 한방제제에 대한 교육을 받기도 했다.


마쓰시다 미키오 경옥회 대표는 “우황청심원과 경옥고 효능은 일본에서도 높이 평가받고 있다. 한국의 우황청심원과 경옥고 전통을 이어가는 제약사를 직접 방문해서 제조 과정을 보니 역시 명품은 다르다고 생각했다”며 소감을 밝혔다.


수백 년 동안 검증된 처방을 바탕으로 한국인의 마음을 다스려온 우황청심원은 ‘기사회생의 영약’이라는 유명세 때문에 만병통치약으로 인식하는 경우도 있다.


광동제약 관계자는 “우황청심원은 약국에서만 구입할 수 있는 일반의약품인 만큼 약국에서 약사를 통해 복용 가능 여부와 적정 사용량을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영성기자 lys@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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