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세트아미노펜을 하루 최대 용량(4g)만 지키면 만성통증에 장기투여가 가능하고, 간질환이 있는 환자에게 투여했을 때도 심각한 간 손상이 나타난 사례가 없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최근 JW매리어트호텔서 열린 ‘아세트아미노펜 최신지견과 안전성 가이드라인’ 심포지엄에서 전문가들이 이 같은 의견을 내놓았다.
이번 행사는 한국존슨앤드존슨이 주최한 심포지엄으로 대한임상약리학회 노형근 회장이 좌장을 맡았다.
특히 이번 심포지엄에는 세계적 약물 연구 권위자로 알려진 미국 콜로라도 의과대학 리차드 다트(Richard Dart) 교수가 연자로 참여, 아세트아미노펜의 최신 지견을 발표해 눈길을 끌었다.
다트 교수는 “간 질환이 있는 환자에서 아세트아미노펜을 정량대로 투여했을 때, 심각한 간 손상이 나타난 사례는 현재까지 보고된바 없다”고 간 손상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켰다.
그는 미국 로키마운틴 독성약물센터 센터장을 맡으며 이 성분에 대한 활발한 연구를 진행 중인 약물독성학 전문가다.
다트 교수는 “아세트아미노펜은 골관절염 진통제(경구용) 중 가장 먼저 추천되는 약물로, 정량만 지킨다면 장기 복용해도 안전하고, 효과도 좋다”면서 “단, 중등도 이상의 통증에서는 단독요법보다는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나 마약성진통제와 병용으로 사용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아세트아미노펜을 반복적으로 과량 복용한 249명의 환자를 분석한 전향적 연구(Repeated Supratherapeutic Ingestion, RSIT)도 소개했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아세트아미노펜 1일 복용량은 10g 이상이지만, 간 손상은 오랜 기간에 걸쳐 진행되기 때문에 한꺼번에 과량 복용했다고 간이 한 번에 손상되지는 않는다.
그러나 1일 복용량이 10mg/L 이상이거나 AST(아스파라진산 분해효소 수치)가 50IU/L 이상일 때 간 손상에 대한 치료를 고려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