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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 필요한 백신 28개 중 우리나라에서 생산 가능한 백신은 단 8종뿐인 것으로 나타났다.
새누리당 김희국 의원[사진]이 21일 식품의약품안전처 국정감사에서 공개한 내용에 따르면, 주요백신 중 8개종이 생산이 불가하며 기타 예방접종백신 9개는 모두 국내에서 생산할 수 없는 상황이다. 대유행 및 대테러 예방백신 4종 중에서는 3개 백신이 생산이 어렵다.
주요 백신 중 필수예방접종 백신은 B형간염, 일본뇌염, 수두, 인플루엔자 등이고 대유행 및 대테러 백신은 생물테러 및 그 밖의 감염병 대유행을 대비하기 위한 백신으로 두창, 탄저, 조류독감 등을 뜻한다. 기타 예방접종백신은 일본뇌염, A형간염, 대상포진 등이다.
김희국 의원이 언급한 바에 의하면 우리나라는 2020년이 돼서야 필수백신 93%, 기타백신 55%, 대유행 및 대테러 백신 100%를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계획대로 되더라도 올해부터 향후 7년간은 국민들의 생명이 위험한 상황에 놓일 수 있고, 목표 기한 2020년 역시 더 연기될 수 도 있다는 지적이다.
김 김 의원은 백신 자급화의 중요성은 지속적으로 제기돼왔음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자급률이 높지 않은 이유를 ‘기술’과 ‘돈’으로 꼽았다.
백신 생산은 초기 투자비용이 크고, 고난도 기술이 요구되지만 국내 제약사들은 상대적으로 영세한 규모라는 것이다.
때문에 약 5개의 외국계 제약사들이 전 세계 백신 시장의 86%를 점유하고 있는 실정이며, 이에 백신 개발에 필요한 국내 원천기술과 자본부족 문제가 시급히 해결해야할 과제로 보인다.
김희국 의원은 “지난 2009년 신종플루가 전 세계적으로 유행했을 때 백신 품귀현상을 기억해야 한다”며 “당시 국내에서 생산되는 백신이 없고, 수입에 의존함에 따라 국민들의 불안과 불편을 야기했다”고 꼬집었다.
그는 “모든 질병은 사후 치료보다 예방이 우선”이라면서 “국민 안전을 책임질 대유행 및 대테러 백신, 기타 예방접종백신의 시급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