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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아산병원 장기이식센터가 세계 최고 수준의 환자 생존율을 바탕으로 국내서 처음 달성한 ‘ABO 부적합 신장이식 200례’ 연구결과를 돌아보고 발전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를 가졌다.[사진]
서울아산병원 장기이식센터 신장이식팀 한덕종 교수는 10월 28일 병원 스카이라운지에서 열린 ‘ABO 부적합 신장이식 200례’ 기념행사에서 “부적합 신장이식의 환자 생존율이 98%(1년), 96%(3년), 96%(5년)를 기록했다”며 “이는 적합이식 생존율 97%, 96%, 94% 보다 높은 수준”이라고 밝혔다.
한 교수는 지난 9월 5일 만성 신부전 O형 환자 임 모(여·50)씨에게 A형 친척의 신장 이식을 성공, 국내 처음으로 ‘ABO 혈액형 부적합 신장이식 200례’ 기록을 달성했다.
200례 부적합 이식수술 중 수혜자 혈액형은 O형 85명, B형 60명, A형 55명으로 O형이 가장 많았으며, 기증자의 경우 A형 79명, B형 66명, AB형 55명으로 A형이 최다였다.
또한 신장 기증자는 배우자가 81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형제자매 43명, 자식 33명, 부모 22명 순이었다.
특히 2009년 2월 첫 부적합 신장이식에 성공한 이후 2011년 42건, 2012년 57건, 2013년 9월 54건의 수술을 시행해 건수가 점차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적합 신장이식을 첫 시행한 2009년 2월부터 현재까지 생체 신장이식 수술 건수는 약 970여건으로 이 중 약 21%에 이르는 200건의 수술(환자 5명 중 1명)이 부적합 환자들이었다.
한덕종 교수는 “ABO 혈액형 부적합 이식 수술은 장기이식 범위를 더욱 확대해 혈액형이 맞는 기증자만을 기다리던 환자에게 치료 가능성을 높여주는 희망의 수술법”이라며 “앞으로도 더 많은 생명을 살리는데 혼신의 힘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아산병원 신장이식팀은 2008년부터 2012년까지 아시아 장기이식센터 중 유일하게 4년 연속 연간 200건 이상의 신장이식 수술을 시행했으며, 2012년 1월 국내 최단기간 신장이식 3000례를 달성하는 성과를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