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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권익위원회(이하 권익위)의 정부기관과 공공기관 대상 ‘청렴도’ 조사에서 보건복지부 산하 6개기관 중 보건산업진흥원이 유일하게 외·내부 평가 모두 ‘최하’ 등급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외부 평가의 경우 국민, 내부 평가는 직원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는데 진흥원은 내부 직원들로부터도 ‘청렴도’ 면에서 최하 등급을 받았다.
특히 6개 산하기관 중 국민건강보험공단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외부청렴도 역시 모두 최하위 등급을 받았으나, 내부 직원 평가에서도 이 같은 평가를 받은 곳은 진흥원이 유일하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최동익 의원(민주당)은 진흥원 국정감사에서 “한마디로 국민은 물론, 기관 직원들 스스로도 진흥원을 부패한 기관으로 보고 있다”고 일침했다.
이는 ‘수박 겉핥기식 감사’에 있다는 분석이다. 최근 4년간 진흥원 ‘자체감사 처분 요구 및 조치 결과’를 살펴보면 총 16차례 자체감사 실시 결과, ‘주의’는 7건이었고 ‘개선’ 1건, ‘시정’ 5건 등으로 모두 경·중징계 없이 행정 처분 수준에 불과했다는 설명이다.
자체감사가 R&D와 같은 묵직한 사업 등이 아닌 근태관리 위주의 간단한 부분에만 치중돼 결과적으로 조치 역시 가벼울 수 밖에 없었다는 지적이다. 때문에 직원들로부터도 기관 청렴도가 낮은 평가를 받을 수 밖에 없었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 최동익 의원은 “진흥원은 보건의료분야 R&D를 책임지는 기관이다. 청렴도 최하평가에 경영실적 역시 가장 낮다는 것은 국가적으로 부끄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지금부터라도 국민과 직원들로부터 신뢰받을 수 있는 기관으로 다시 태어나야 한다. 뼈를 깎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최 의원은 “무엇보다 3000억원이 투입되는 R&D 사업을 보다 청렴하게 수행하기 위한 대책을 조속히 제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