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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의사협회(회장 노환규)가 학회 연수평점 관리료를 1점당 1000원으로 산정하고 내년 1월 1일부터 적용한다는 방침을 세워, 학회가 반발하고 있다. 1일 대한안과학회는 “의협이 연수평점 관리료를 1점당 1000원으로 산정했다”면서 “가뜩이나 힘든 학회 재정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우려했다.
안과학회의 경우 추계학술대회 사전등록만 1800여명이며 현장등록까지 합치면 2000명이 넘는다. 여기에 3일간의 연수평점은 14점으로 1인당 1만4000원을 계산하면 무려 2800만원이 연수평점 관리료로 지출될 상황이다.
춘계학술대회까지 더하면 1년에 4000여만원의 생각지도 않은 지출이 더 발생하는 셈이다.
안과학회 한 임원은 “연수평점 관리료를 1점당 1000원으로 산정하는 것은 학회로서는 너무 부담스러운 지출”이라면서 “학회등록비의 10%를 관리료로 납부해야 하는 상황에서 회원들에게 연수평점 관리료를 따로 받을 수도 없고 난감하다”고 토로했다.
이 임원은 “연수평점이 필요 없는 의사도 있는데 일일이 연수평점을 등록할 것인지 그럼 관리료를 따로 부과할 것인지 등 여러 가지로 복잡해진다”고 강조했다.
안과학회 다른 관계자는 “의협이 복지부 연수교육 관리를 위탁해 운영하고 있어 유지관리비용이 발생되고 이를 각 학회가 일정부분 부담하는 것에는 동의 하지만 몇 천 만원의 금액을 여러 학회에 걷는 다는 것은 다른 목적이 숨어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관계자는 “안과학회만 1년에 4000만원이면 모학회, 자학회 등을 합치면 한 해 수익은 어마어마할 것”이라면서 “연수평점 1점당 1000원을 산정한 것은 도둑심보”라고 꼬집었다.
이와 관련, 대한의학회 김동익 회장은 “연수평점 관리료 산정에 있어 여러 학회의 불만이 표출되고 있어 의협에 의견을 개진한 상태이며 전면 재검토키로 했다”고 밝혔다.
대한의사협회도 “아직 확정된 사안이 아니다. 연수평점 관리료를 대폭 낮추는 방향으로 전면 재검토하고 있으며, 개인으로 부과할지 기관에 부담시킬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의협은 “최소한의 유지관리 비용으로 가닥을 잡을 것”이라면서 “아직 결정된 사안은 아무 것도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