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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대학교가 의과대학장에 피부과 노영석 교수를 임명했다. 전임 박문일 학장 사건으로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 학장 임기를 시작한 만큼 노영석 교수의 행보에 많은 시선이 쏠리고 있다.
노영석 신임 학장[사진]은 최근 데일리메디와 만난 자리에서 “보직경험이 없고 다소 어수선한 상황에서 소급 발령을 받아 처음엔 당황스러웠다”고 운을 떼면서 “당장에 직면한 과제들을 차근차근 수행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양대는 최근 전 학장이 아들의 의학전문대학원 부정 입학 연관 의혹으로 인해 사회적으로 적잖은 파장을 일으켰다.
이로 인해 의과대학 내부에서도 어수선한 분위기가 연출됐으며, 학생·교수들의 동요가 커지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팽배했다.
전임자의 보직 사표가 수리되면서 한양대는 적임자를 물색했고, 노 학장은 유럽학회에 나가있는 동안 대학으로부터 연락을 받았다는 후문이다.
그는 “학장직을 맡아 달라는 말에 놀랐다”면서도 “일단 임명을 받은 이상 업무의 틈이 생기지 않도록 하는 것이 급선무며, 갈등과 반목 보다는 화합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이라고 피력했다.
"의사국시 준비 철저 기하고 내년 의대 인증평가도 차분히 준비"
발등의 불은 의사 국가시험이다. 9월에 시작된 의사국시 실기시험이 이달 말까지 진행될뿐만 아니라 내년 1월에는 필기시험을 앞두고 있다.
노 학장은 “국가시험이 가장 큰 숙제다. 내년 필기시험이 코앞에 닥쳐 일부 학생들을 면담하는 등 신경을 집중하려고 한다”며 “무리 없는 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내년에 받게 될 의과대학 인증평가 역시 또 하나의 산이다. 그는 “인증평가는 의대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이라면서도 “지금까지 관련 보직 교수들이 꾸준히 준비해왔고 시간적 여유도 조금은 있어 차분히 진행하면 될 것이라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11월 말에서 12월 사이 가게 될 전체 교수 연수회를 통해 제대로 된 상견례 자리를 갖고 내부 분위기를 독려할 수 있는 기회로 삼겠다는 의지다.
노 학장은 “전체 교수 연수회는 보통 12월에 가지만 상황이 상황인 만큼 개인적으로 조금 앞당기는 것을 염두에 두고 있다”며 “이 자리를 통해 주요 사안에 대해 논의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여러 가지 안팎의 상황 탓에 부담이 상당하다”면서 “부족함을 느끼고 학장 업무에 도움을 받고자 진료가 없는 시간에 연수도 신청해 듣고 있다. 쉽지 않은 일이지만 임기 동안 만큼은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