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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격적 약가로 NSAIDs(비스테로이드) 진통소염제 시장에 출사표를 던진 한미약품 낙소졸과 시장 1위 ‘쎄레브렉스’(한국화이자)의 한판 승부에 관심이 모아진다.
노인층 관절염 환자들이 주로 복용하는 NSAIDs는 통증을 완화 효과 이면에 속쓰림과 같은 위장관계 부작용이나 심혈관계 위험을 증가시키는 문제점이 지적돼 왔다.
이 같은 문제점 극복을 위해 항궤양제 등을 따로 복용했지만 이 경우 약값이 비싸 환자 부담을 고려해야 하는 의사들도 NSAIDs 처방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어 왔다.
쎄레브렉스는 NSAIDs 중 위장관계 부작용이 적은 성분(Celecoxib)이어서 관련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팔렸지만, 장기복용 시 고령환자에게 심혈관계 부작용 유발 가능성이 단점으로 꼽혔다.
한국아스트라제네카가 2012년 출시한 ‘비모보’는 NSAIDs 중 심혈관계 부작용을 낮춘 나프록센과 항궤양제를 결합한 복합제이지만, 1일 약값만 1430원에 달해 NSAIDs 진통소염제 시장에서 큰 성과를 내진 못했다.
11월 본격 출시된 한미약품 낙소졸이 주목 받는 이유는 NSAIDs 부작용을 해결하면서도 파격적인 약가를 책정해 의사처방과 환자부담의 문턱을 모두 낮췄기 때문이다.
낙소졸은 비모보와 같은 나프록센에 한미약품이 최근 미국 FDA 시판승인을 획득한 항궤양제 에소메졸을 결합해 개발한 제품으로, 1일 약값이 890원이어서 환자부담을 대폭 줄였다.
NSAIDs 복합제로는 두 번째로 출시된 낙소졸이 약가와 부작용 경감 등 측면에서의 장점을 앞세워 시장 1위인 쎄레브렉스와 격돌할 가능성이 높으며, 상대적 경쟁력도 충분히 갖춘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낙소졸이 NSAIDs 부작용을 개선한 복합제이고 약가 경쟁력까지 확보한 만큼 쎄레브렉스 시장을 얼마나 잠식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고 말했다.
한편 인구 고령화로 퇴행성 관절염 환자가 급증하면서 관절염 진통제 시장은 약 4100억원으로 매년 증가 추세에 있으며 이 중 NSAIDs가 2400억원을 차지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