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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베이트 후폭풍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제약업계에 국내 제약사들이 잇따라 ‘리베이트 금지’ 선언에 나서고 있다. 최근 한미약품에 이어 대화제약이 공식적으로 ‘공정거래 자율준수(CP)' 프로그램을 가동시킨 것이다.
앞서 대화제약은 9억원 상당의 리베이트 혐의를 받아 재판부로부터 노병태 전 대표가 징역 8월, 집행유예 2년을, 회사의 경우 벌금 2000만원을 선고받은 바 있다. 지난 7월 항소심에서도 재판부는 항소를 기각하고 원심 형량을 그대로 이행케 했다.
그러면서 회사는 지난 8월 노 대표의 사임에 따라 이한구, 노병태 공동대표이사에서 이한구 대표이사 회장 체제로 경영진 시스템을 전환했다.
결국 회사는 이번 정화시스템을 통해 새 출발을 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셈이다. 대화제약은 11월 1일 하반기 집체 교육에서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공정거래 자율준수를 선언하고 투명 기업문화 정착을 알렸다.
구체적으로 약 2시간 동안 임직원 상대로 교육을 진행하면서 회사는 관련 관리체계를 강화하고, 불공정거래와 부당한 공동행위를 하지 않기로 했다. 또 법규 준수를 위해 자체 점검 활동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이 같은 자율준수 프로그램의 관리자로 김은석 상무가 선임된 가운데, 앞으로 불공정거래 예상 부분에 대해 집중 감사활동을 펼쳐나가겠다는 계획이다.
회사 이한구 대표이사는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 도입을 통해 공정하고 투명한 환경 속에서 세계적인 의약품 전문기업이 되도록 노력해야 한다”며 “불공정거래는 당장 눈앞에 이익이 될지 모르지만, 장기적으로 기업 경쟁력을 악화시킨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어 “각자 맡은 업무 영역에서 법령을 위반하지 않도록 유의 바란다”고 임지원들에 당부의 말을 전했다.
앞으로 회사는 불공정거래행위 관련 교육을 장기적으로 실시함으로써 자율준수 의식 함양 고취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