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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과대학 가운데 유일하게 인증유예 판정을 받았던 관동대학교 의과대학이 내년 재평가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관동의대는 원래 강원대 의학전문대학원, 건국대 의학전문대학원, 고신대 의과대학, 아주대 의과대학, 연세대 의과대학, 영남대 의과대학, 차의과학대 의과대학과 함께 올해 의학교육 평가인증 대상이었다.
대상 대학들은 10월 말부터 11월 중순께까지 현지‧방문평가가 진행된다. 그러나 관동대의 경우 현지‧방문평가 일정이 미뤄졌다.
한국의학교육평가원 관계자는 “관동대가 본래 올해 평가 대상이지만 인증유예 판정에 따라 내년 재평가를 받게 됐다”고 말했다.
관동대의 경우 올 2월 말 의평원 임시 판정위원회를 통해 인증유예 판정이 내려졌다. 임상실습과 관련해 중대한 변화가 발생했음에도 사전에 보고가 없었기 때문이다.
또한 관동대의 대학 주요변화 계획서를 검토한 결과 의학교육 평가인증 기준도 상당 부분 충족하지 못하다는 판단에 따라 기존 3년 인증을 인증유예로 변경시킨 바 있다.
이로 인해 관동대 평가가 연기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학생 및 학부모들이 동요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관동대 학부모는 “11월 4일부터 현지‧방문평가가 예정돼 있었는데 연기됐다고 들었다”면서 “여름까지만 하더라도 인증평가를 받겠다고 대학에서 말했는데 어찌된 영문인지 모르겠다”고 답답해했다.
의학교육 평가인증 규정에 따르면 인증유예를 받은 대학의 경우 차기년도에 재평가를 받는 것이 원칙이다. 재평가 후 인증기준을 충족하면 인증 기간을 3년으로 하고, 충족하지 못하면 불인증하게 된다.
이처럼 관동의대가 인증 또는 불인증의 막다른 상황에 놓이게 되면서 구성원들은 불안감이 가중되고 있는 분위기다.
학부모는 “혹시나 평가가 완전히 불가능한 상태가 아닌지, 아니면 다른 의도가 있는 것인지 걱정만 될 뿐”이라며 “연기됐다는 얘기만 들었는데도 이번 학기가 끝나가는 시점이다보니 더욱 불안함이 큰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에 대해 의평원 관계자는 “규정에 따라 내년에 평가를 받게 되는 것”이라며 “다른 사정으로 인한 것은 아니다. 아직 현지 방문평가 일정이 정해지지 않았다. 상반기 쯤으로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