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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은 슈퍼컴퓨터를 활용해 독감 바이러스의 변이 예측에 나선다고 7일 밝혔다.
KISTI 국가슈퍼컴퓨팅연구소 고성능바이오컴퓨팅팀이 개발한 '심플루(SimFlu, Simulation Tool for Influenza)'는 예측이 어려웠던 독감 바이러스의 변이를 연구할 수 있도록 돕는 시뮬레이션 프로그램이다.
독감 바이러스는 빠른 속도로 다양한 종류의 변이체를 생산해 변종에 대한 예측이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1997년 발병한 인체감염 조류독감이나 2009년 신종플루와 같은 독감을 미리 막지 못하고 전세계가 환자가 발생한 이유 역시 바이러스가 '항원대변이'나 '항원소변이'과정을 통해 갑작스러운 돌연변이를 일으키기 때문이다.
고성능바이오컴퓨팅팀은 서울대 보건대학원과 공동연구를 통해 2000년부터 2011년까지 실험에 의해 밝혀진 전 세계 5만6,000여 개의 H1N1, H5N1 및 H3N2 아종(亞種)들에 대한 유전체 서열들을 수집해 매년 변이되는 패턴을 계산했다.
이 패턴을 활용해 2012년 심플루를 개발했으며 연구자가 슈퍼컴퓨터를 통해 발생 가능한 변종 바이러스 후보군을 미리 생성해 볼 수 있게 됐다는 것이다.
현재 심플루 프로그램의 PC버전은 웹을 통해 서비스 중이며, 변이계산 모듈에 가시화기능을 추가한 버전은 빠르면 다음달 공개될 예정이다.
안인성 KISTI 고성능바이오컴퓨팅팀장은 “2014년부터 슈퍼컴퓨팅 자원을 활용한 신종 감염병 조기규명 및 확산대응기술 개발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