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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가 이르면 올해 말 바이오제품 시범생산을 할 것으로 확인됐다. 삼성전자가 야심차게 준비해온 헬스케어 의약품 사업의 첫 시작점인 셈이다.
초일류 삼성 브랜드에 걸맞는 굵직한 다국적제약사 바이오의약품이 될 계획이다.
첫 시범생산 제품은 삼성이 가장 먼저 항체 항암제 위탁생산(CMO) 계약을 체결했던 BMS제약 의약품이 될 것으로 관측된다. 지난 10월 계약한 로슈의 바이오의약품 역시 비슷한 시기 삼성 공장에서 선보일 전망이다.
이 중 특히 BMS제약 제품 생산은 앞서 삼성바이오로직스 설립부터 어느 정도 예견된 바 있다.
삼성은 지난 2007년부터 본격적인 인프라 구축 전까지 국내 및 다국적제약사 경력 인재 100여명을 채용해온 가운데 삼성종합기술원에서 이들을 대상으로 관련 분야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특히 이들 경력사원은 국내 제약사보다 BMS제약 등 다국적사 출신들이 압도적으로 많아 이미 글로벌 회사들과의 생산협력 초석이 다져진 것이나 다름없었다. 현재 삼성바이오로직스 생산본부장 역시 BMS제약 출신이다.
회사는 지난해 말 공장을 완공하고 금년 6월 생산 공정 시스템을 정비했다. 7월에는 cGMP 생산 구축을 모두 완료해 곧바로 BMS제약과 CMO 계약을 체결할 수 있었다는 전언이다.
삼성은 외자사 생산 기술 이전이 약 5~6개월 정도 소요되기 때문에 생산 계약 체결 후 해당 기간이 지나는 올해 말, 관련 제품에 대한 시범 생산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때문에 본격적인 회사 매출은 내년부터 잡힐 것으로 관측된다.
이와 관련, 회사 관계자는 “아직 본격적인 생산 의약품은 없지만 그 동안 계약을 체결해온 제품들에 대해 연내 삼성바이오로직스 공장이 시험 생산할 예정이다. 그 결과에 따라 상업 생산 시기도 조율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사업이 연속적으로 이뤄지는 것이기 때문에 BMS제약과 로슈 이외 다른 회사들과도 생산 체결을 위한 협의를 진행 중에 있다. 아무래도 삼성의 생산 볼륨이 커, 주 고객층은 외국계 제약사들이 상당수 차지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삼성은 삼성바이오에피스를 통해 자체 개발 중인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 ‘엔브렐’의 바이오시밀러 ‘SB4' 등 임상 연구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는 상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