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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격의료에 대한 의료계 반발이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서울의대 교수들이 잇따라 원격의료 찬성 의견을 내놓아 향후 추이가 관심을 모은다.
앞서 분당서울대병원 성형외과 허찬영 교수는 ‘국내 유헬스 원격의료, 2015년 즈음하여’라는 의견서를 통해 만성창상 환자의 원격의료 도입을 주장한 바 있다.
의견서는 병원 성형외과가 개발한 스마트폰과 태플릿 PC를 이용한 원격 만성창상 관리 프로그램을 3년간 60명의 피시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결과 높은 권고 일치율과 사용자 만족도 등으로 유용성이 증명됐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 같은 주장에 이어 서울대병원 흉부외과 이정렬 교수가 12일 한 일간지에 ‘안방에서 의사를 만난다면…’ 이란 제목의 기고문을 게재, "원격의료 도입에 찬성한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기고문에서 이 교수는 “결론부터 말하자면 나는 찬성”이라며 “우리나라 정보통신기술 발전 및 의료산업 융합과 경쟁력 측면에서 더 이상 늦출 수 없는 국가적 과제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 교수는 원격의료가 대형병원으로의 환자 쏠림현상을 심화시킨다는 우려에 대해 “국가적 차원에서 동일 환자군에 대해 똑같이 경쟁하는 의료전달체계에서 기능 분담을 통해 효율적인 접근 체계로 바꿔야 할 시점”이라고 주장했다.
원격진료를 통해 중증환자는 대학병원으로 돌리고 상대적으로 가벼운 질환 환자들은 1, 2차 진료를 담당하는 의료계로 돌리는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
그는 또한 “원격진료는 의료 전산화라는 거대한 흐름의 하나일 뿐”이라며 “의료분야에서 정보통신 혁명은 선진국을 중심으로 한 세계적 흐름으로 의무기록 전산화를 비롯해 유전자 정보, 의료용 로봇, 사이버 병원 등 셀 수 없이 많은 분야가 완성됐거나 개발을 기다리고 있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