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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게이츠 재단이 더 얇고 찢어지지 않으면서도 성적 쾌감을 높일 수 있는 차세대 콘돔 공모전 결과, 11개 팀이 최종 후보로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빌게이츠&멀린다게이츠 재단은 섹스의 즐거움을 높여주는 동시에 에이즈 등 질병을 예방하고 무계획 임신출산으로 반복되는 빈곤을 막기 위해 지난 3월 혁신적인 콘돔 공모를 시작했다.
공모전에 참가한 812개 아이디어 중 11개가 최종 후보로 선정됐고 이 가운데 미국 에이펙스 메디컬 테크놀로지 연구소의 소 힘줄로 만든 콘돔이 눈길을 끌었다. 사람 피부와 비슷해 착용감이 거의 없고 쾌감 전달이 용이하다는게 장점이다. 라텍스보다 피부에 가까운 느낌을 준다.
오리건대 연구팀은 열에 반응해 제각각 성기 모양에 들어맞도록 변형되는 '형상 기억 콘돔'을 공모했다.
이 밖에 사람 온기에 닿으면 수축되는 특성을 지닌 특수 물질로 콘돔을 만들면 최적 착용감을 줄 수 있다는 아이디어도 선정됐으며 포장을 뜯으면서 바로 착용, 어두운 장소에서도 쉽게 착용할 수 있는 콘돔도 공모에서 뽑혔다.
특히 영국 국립 그래핀연구소는 꿈의 신소재 그래핀(graphene)을 내세웠다. 그래핀은 탄소원자 한 층으로 이뤄진 막으로 지구상 가장 얇은 물질로 알려졌다.
최종 선정 된 11개 팀에는 연구비로 각각 10만 달러가 주어졌다. 재단은 1년 뒤 아이디어를 구체화시켜 내놓은 콘돔 원형들을 재평가, 최종 우승자를 결정하고 100만달러 상금을 수여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