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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이 최근 출시한 관절염 개량 복합제 ‘낙소졸’에 대한 의지가 남다르다.
회사는 낙소졸 출시 전 약가협상 과정에서 약가를 자진 낮추고 영업사원 650여명에게 낙소졸 매출 증진을 위한 특명을 내렸다.
한미약품의 영업부 직원은 모두 900여명으로 일반의약품 담당 200여명을 제외하면 전문약 담당 영업사원 거의 대부분이 낙소졸 판매에 전념하게 되는 셈이다.
낙소졸은 NSAIDs 계열 약제 시장 1위를 달리고 있는 ‘쎄레브렉스(성분 셀레콕시브)’를 타깃으로 출시됐다. 쎄레브렉스는 NSAIDs의 주된 부작용인 위장관 장애가 덜하다는 특장점으로 관련 시장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렇다면 낙소졸은 어떠할까. 이 제품은 해외에서 처방율이 높은 ‘나프록센’과 항궤양제(PPI) ‘에소메졸’의 복합제로 나프록센에 의한 위장관 부작용을 에소메졸로 예방한다는 목적으로 개발됐다. 결과적으로 위장장애를 상당 부분 극복할 수 있다.
특히 이 같은 성분 조합을 갖고 있는 직접적인 경쟁약 ‘비모보(아스트라제네카)’가 있으나, 한미는 막강 영업력을 통해 비모보는 물론 쎄레브렉스 시장 파이까지 가져오겠다는 각오다.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회사는 보험약가도 스스로 낮췄다. 개량 복합제로서 높은 약가를 받을 수 있었지만 이를 포기했다는 전언이다.
한미약품에 따르면 낙소졸은 초기 약가협상 과정에서 정당 690원의 보험약가를 받을 수 있었다. 이 약은 1일 2회 복용이기 때문에 이렇게 되면 하루 약가가 1380원이 된다.
비모보 하루 약가는 1430원, 쎄레브렉스의 경우 973원이다. 일단 비모보에 비해 저렴하지만 쎄레브렉스보다 가격을 낮추기 위해 회사 스스로 정당 445원으로 약가를 내렸다. 결국 하루 약가가 890원이 되는 것이다.
결과적으로 부작용을 줄이는 복합성분을 탑재하면서 가격 부담은 덜고, 영업력까지 갖춘 3박자 조건이 마련된 셈이다. 그 만큼 한미약품의 기대도 남다르다.
회사 관계자는 “약가협상 과정에서 정당 690원을 받을 수 있었다. 하지만 내부 논의 과정에서 쎄레브렉스보다 약가를 낮추기로 해 결국 가격을 내리게 됐다. 낙소졸 성분 중 에소메졸의 생산비용을 최소화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된 것도 이를 가능케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낙소졸은 보통의 NSAIDs 계열 약제들의 부작용을 상당히 해결했다. 직원 약 650명이 낙소졸 영업을 맡은 상태다. 비모보는 물론 쎄레브렉스 매출액 이상을 목표로 잡고 있다”고 자신감을 피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