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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비 증가의 원인으로 급속한 인구 고령화가 꼽히고 있는 가운데, 노인층(65~84세)이 생애주기 중 가장 많은 의료비를 지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고경화)은 2011년 국민건강보험공단 진료비 자료 등을 바탕으로 ‘Alemayehu&Kenneth’ 방법을 이용, 이 같은 결론을 도출해냈다고 28일 ‘생애의료비 추정 및 특성 분석’ 보건사업 브리프에서 밝혔다.
생애주기별 의료비 분포를 연령별로 살펴봤을 때 65~84세 노인층이 40%로 가장 많았다.
1인당 생애의료비 및 65세 이후 1인당 의료비는 최근 5년(2007년~2011년)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악성신생물, 당뇨병, 고혈압성질환, 심장질환, 뇌혈관질환, 치매 등 6개 질병을 중심으로 살펴봤을 때는 남자는 악성신생물, 여자는 고혈압성 질환의 1인당 생애의료비가 가장 많았다.
65세 이후 생존자 1인당 생애의료비 80% 이상을 차지하는 질병으로 남자는 ‘뇌혈관질환·치매’, 여자는 ‘고혈압성질환·심장질환·뇌혈관질환·치매’로 나타났다.
특히 생존자 1인당 남녀 치매 생애의료비는 65세 이후 99%, 85세 이후 75.1%, 90세 이후 절반 이상을 차지했으며 뇌혈관질환의 경우 80세 이후 남녀 각각 55.3%, 58.5% 지출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임달오 연구원은 “연령과 의료비의 밀접한 상관성 및 개인 생애의료비 지출의 절반 이상이 65세 이후 지출되는 양상을 볼 때 기대수명 신장 및 고령층 증가에 따라 의료비가 급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국가적으로 고령화 및 의료비 증가에 대비하는 재정의 안전성과 효율적 의료재정이 운영이 필요해 보인다”면서 “의료비 재정관리 및 건강행태 등 역할분담이 요구된다. 특히 뇌혈관질환, 치매 등 고령자 고위험 특정질병에 대해서는 더욱 그렇다”고 피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