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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가 입원하는 의료기관을 선택하는 주요 요소는 의료진과 관련이 깊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또 실업과 빈곤, 주거 등의 지역결핍지수가 낮은 지역에 거주하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그룹보다 의료기관을 선택하는 데 많게는 2배 이상 이동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호성 원광대 교수는 28일 국민건강보험공단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공동 개최한 '한국의료패널 학술대회'에 참석해 이 같은 내용의 주제발표를 진행했다.
신 교수에 따르면 뛰어난 의료진에 대한 환자 믿음이 빈도에서 높을 뿐 아니라 이동거리 또한 멀었다. 종합전문병원에 대한 선호는 크고 상대적인 이동거리도 다른 기관에 비해 길다는 얘기다.
출산과 미용성형은 다른 입원 이유에 비해 의료기관 선택 기준이 까다롭다. 중증질환 이환은 의료기관 선택에서 중요한 요소로 작용해 이동거리가 2배(중앙값) 정도 길었다.
입원에서 의료기관 선택은 가구의 소득 크기보다는 지역결핍 정도가 먼 거리에 있는 입원 시설을 찾는 경향을 보였다. 이런 경향은 평균값보다 중앙값에서 명확하다는게 신 교수의 설명이다.
특히 중증질환과 교육, 소득, 연령 등 개인적인 특성을 통제한 후 지역결핍에 따른 의료기관 선택을 분석한 결과, 지역결핍이 상대적으로 낮은 지역에 거주하는 집단이 평균 1.19~2.03배 먼 거리를 이동하는 경향을 보였다.
신 교수는 "지역의 결핍을 통제하면 개인 수준에서 입원 시설을 찾는 가장 큰 요인은 중증질환 유무"라고 설명했다.
신 교수는 "개인이 의료기관을 선택하는 것은 의료비용의 화폐가격뿐 아니라 이동거리, 이동시간의 기회비용을 포함한다"며 "현실 선택에서 개인수준의 요인보다는 지역수준 요인이 더욱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그는 "질환 종류와 의료기관 방문목적에 따라 이동거리와 시간이 천차만별일 수 있다"며 "이런 연구를 통해 앞으로 진료생활권 기초자료를 확보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