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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의사들, 지역 따라 소득차 2.5배"
[ 2013년 12월 01일 10시 55분 ]

중국 의사들의 소득 차이가 지역별로 최대 2.5배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중국에서 일정액으로 정해진 정부 지원금으로 병원을 운영할 수 없어 과도한 검사와 진료, 약품 판매가 급증하고 있는 와중에 나온 자료라서 더욱 이목을 집중시킨다.

 

최근 중국에서는 과도한 검사 등에 불만을 품은 환자가 의사를 폭행·살해하는 사건이 빈발하고 있어 환자-의료인 간 갈등이 사회문제로 떠오른 상태다.

 

중국청년보는 29일 중국 최대 의료인 포럼인 딩샹위안(丁香園)에서 발표한 '2012~2013년도 중국 의사 소득 현황 조사보고서'를 인용, 중국에서 경제가 가장 발달한 지역과 그렇지 않은 지역에서 활동하는 의사들의 소득 격차가 벌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중국 31개 성(省)·자치구·직할시 의사 2만여 명의 소득수준을 조사한 결과, 수도 베이징 의사들의 평균 수입이 10만위안(1750만원) 이상으로 가장 많았다. 상하이와 광둥성 지역 수입이 8만위안(1400만원)으로 그 뒤를 이었다.

 

반면 경제 수준이 떨어지는 닝샤(寧夏)회족자치구, 허난성, 허베이성 등 중서부 지역 의사들의 연 수입은 5만위안(875만원)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체 의사의 소득 구성은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대부분 성과급 성격을 지닌 병원 보너스(27.4%)와 소속 실·과 보너스(17.7%)의 합계가 기본 급여(47.7%)와 비슷한 비중을 차지했다.

 

보고서는 "현재 심각한 양상으로 치닫고 있는 의사-환자 간 갈등과 제약회사가 제공하는 사례비 등의 영향을 받아 일부 의사는 소득 공개를 꺼렸지만, 이번 조사결과가 중국 의사들의 전반적인 소득 수준을 반영했다"고 소개했다.

민정혜기자 mjh_nuit@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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