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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종양, 30분이면 진단 가능"
英연구팀
[ 2013년 12월 01일 09시 22분 ]

(서울=연합뉴스) 한성간 기자 = 진단에 통상 2-3일이 소요되는 뇌종양을 30분이면 진단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됐다.

 

영국 센트럴 랭커셔 대학의 매슈 베이커 박사는 적외선과 단백질 생물표지를 이용해 혈액 속에서 대표적인 뇌종양인 신경교종을 탐지해 낼 수 있는 방법을 개발했다고 메디컬 뉴스 투데이가 29일 보도했다.

 

뇌종양 환자 49명과 뇌종양이 아닌 환자 25명의 혈액샘플을 분석한 결과 이 방법으로 1차성 뇌종양인 신경교종의 표지를 잡아낼 수 있음을 확인했다고 베이커 박사는 밝혔다.

 

혈액샘플에 적외선을 직접 조사하면 적외선이 분자의 진동(molecular vibration)을 탐지, 신경교종의 존재 여부와 신경교종이 있다면 악성인지 아닌지를 30분 안에 구분해 낼 수 있다고 베이커 박사는 설명했다.

 

이는 뇌종양을 초기단계에서 진단할 수 있는 비침습적 방법으로 환자의 예후를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그는 말했다.

 

현재 사용되고 있는 뇌종양 검사법은 컴퓨터단층촬영(CT), 자기공명영상(MRI), 뇌전도(EEG) 등 각종 뇌스캔을 시행한 뒤 뇌종양이 의심되는 결과가 나오면 이를 확인하기 위해 외과적으로 조직샘플을 채취, 분석해야 한다. 이 과정은 환자가 병원에 입원한 상태에서 2~3일 소요된다.

 

이 연구결과는 '분석-생분석 화학'(Analytical and Bioanalytical Chemistry) 최신호에 발표됐다.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연합뉴스 sk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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