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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2일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임명을 강행한 것에 대해 야당과 시민단체의 반발이 거세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민주당 의원들은 3일 성명을 발표하고 “법인카드 사적유용이 밝혀지면 후보직을 사퇴하겠다는 문형표 후보자의 약속이 지켜지지 않았다. 박근혜 대통령은 또다시 불통 정치를 그대로 보여줬다”고 비판했다.
성명은 "더욱이 여야가 대표단 4자회담을 통해 정국 정상화를 논의하고 있는 동안 문형표 장관에게 임명장을 준 것은 박 대통령이 국회와 소통할 의지가 없음을 분명히 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성명은 “우리는 문형표 장관을 인정할 수 없다. 박 대통령은 지금 당장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의 임명을 철회하고 문 장관 임명자가 국민과의 약속대로 스스로 사퇴할 것을 촉구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참여연대 역시 성명을 통해 박 대통령의 문형표 장관 임명 강행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참여연대는 “꼭두각시처럼 이용될 것을 뻔히 알면서도 장관 자리에 오르려하는 문형표 후보자나, 소신이나 실력이 없는 장관을 임명하는 박근혜 대통령 모두 부끄러워해야 할 일이다”라고 날을 세웠다.
이들은 또 문 장관이 공적연금제도, 영리병원 허용, 건강보험 재정 효율성 강조 등 복지정책의 후퇴를 불러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참여연대는 “문 후보자의 임명을 강행한다면 얼마 가지 못해 또 다시 업무 공백이 발생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문형표 후보자 역시 박근혜 대통령에 숨지 말고 스스로 결단해 자진사퇴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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