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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수술의 활용범위가 점차 확대되고 있다.
서울아산병원은 국내에서 최초로 소아 수신증 로봇수술을 성공시켰다고 19일 밝혔다.
소아비뇨기과 김건석·송상훈 교수팀이 신우요관이행부협착증으로 인해 수신증을 앓고 있는 소아청소년 7명에게 로봇을 이용한 신우성형술을 시행, 모두 합병증 없이 완치됐다.
신우요관이행부협착증으로 인한 수신증은 소변이 지나가는 길인 요관이 막혀 신장에서 만들어진 소변이 방광으로 제대로 내려가지 못하고 신장에 가득차면서 신장이 부풀어 커지고 기능이 망가지는 질환이다.
기존에는 요관 부위를 잘라내고 잘라낸 끝 부분끼리 봉합해 이어주는 신우성형수술을 개복이나 복강경 수술로 해 왔다.
그러나 개복수술의 경우 작은 몸집에 큰 수술 상처를 남기는 것뿐만 아니라 통증이 심하고 입원기간이 길다. 복강경 수술 역시 봉합술기가 매우 어렵고 시간이 오래 걸리는 수술이다.
반면, 로봇수술은 개복수술 보다 통증 감소 효과가 크고 수술 후 거의 흉터가 남지 않는다. 특히 10배까지 확대된 3차원적 시야를 통해 5mm의 작은 로봇팔이 협착된 부분을 세밀하게 절제하고 봉합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실제 이번에 로봇수술을 받은 환아 7명의 진통제 사용 평균은 1일로 일반 개복수술의 진통제 사용 기간이 평균 5일인 것과 비교해 사용이 현저히 감소했다.
또한 수술 후 출혈 등의 합병증이 없었으며, 회복이 빨라 수술 다음날 바로 퇴원이 가능한 것으로 확인됐다.
송상훈 교수는 “로봇 보조 신우성형술은 특히 소아에서 수술 흉터가 작아 미용상의 이점을 가질 뿐 아니라 기존 복강경 수술의 단점으로 지적되던 봉합술기의 어려움을 손쉽게 극복할 수 있다” 고 말했다.
김건석 교수 역시 “미국에서는 로봇을 이용한 신우성형술이 이미 소아에서 기존 개복 수술을 대체할 수 있는 새로운 최소침습적 표준수술로 각광받고 있어 국내에서도 곧 표준화될 전망”이라며 “이번 수술은 소아 비뇨기과 질환에서의 로봇수술의 효용성과 안전성을 입증한 것이라 의미가 더 크다”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