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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가천대학교 한의과대학 부속병원 건립을 두고, 학교 측과 학생들이 마찰을 빚었던 가운데, 지난 20일 상황이 일단락된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가천대 한의대 비상대책위원회는 올해까지 학내 국제어학원 건물에 부속한방병원을 걸립하겠다는 학교의 약속이 이행되지 않자 이달 10일부터 시위 및 투쟁에 들어갔다.
한의대 학생 150여명(본과 4학년 제외)은 그 동안 1인시위와 수업거부 등을 통해 부속병원 신설에 관한 의사를 피력해 왔다.
現 부속병원은 학생들이 제대로된 임상경험을 쌓기에 환자 수가 부족하고, 학교와 부속병원의 거리 역시 왕복 1시간 30분 가량으로 체력 및 시간 관리에 어려움이 있었다고 학생들은 호소했다.
비대위는 또 병원, 병상, 교수, 진료과, 학교에서 실습병원까지의 거리 등을 타 11개 한의대와 비교해봤을 때 모든 항목에서 최하위를 기록해 어려운 환경에 놓여 있다고 주장해왔다.
과거 2004년, 학교와 학생회 측은 “가천대학교(前 경원대학교) 한의대 및 부속병원의 현안과 관련해 2013년까지 부속한방병원을 완공한다. 단 가능한 2010년까지 조기에 완공될 수 있도록 노력한다”고 합의한바 있다.
학교는 이후 2009년에는 “2013년도까지 국제어학원에 부속한방병원을 완성해 개원한다”고 재차 약속하기도 했다.
그러나 2013년이 일주일 가량 남은 현재, 학교의 약속이 제대로 이행되지 않자 학생들이 수업과 시험을 거부한채 직접 거리로 나서 부속병원 문제를 해결하려고 한 것이다. 학생들의 이 같은 움직임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지난 20일 한의대발전위원회가 열렸고, 이날 교수들의 중재로 합의가 이뤄졌다. 학교는 내년 2월 28일까지 ‘부속건립 계획안’을 제출키로 했다.
가천대학교 관계자는 “부속병원과 관련, 학교 측과 학생들의 합의가 도출된 상황”이라면서 “건립과 관련해서는 여러 안이 있을 수 있으나 현재는 구체적인 계획을 마련하는 중에 있다. 오는 2015년까지 병원을 짓기로 확정됐다”고 설명했다. 학생 관계자는 “지난주 합의에 따라 투쟁을 중단한 상태다”라면서 “학교가 부속병원 건립 계획안을 작성하기로 한 만큼, 이를 지켜볼 예정이다. 올해까지 부속병원을 짓기로 한 합의문 불이행에 따른 책임과 보상에 대해서는 추후 논의할 계획이며 현재는 잠정적인 화해 상태라고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