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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존슨앤드존슨과 스위스 노바티스가 네덜란드에서 마약성 진통제 '펜타닐' 제네릭 출시를 고의로 지연시켰다가 유럽연합(EU)집행위원회로부터 1600만 유로의 벌금을 받게 됐다.
EU는 성명을 통해 노바티스와 존슨앤드존슨에 벌금을 부과했다고 최근 밝혔다.
EU집행위는 존슨앤드존슨에 1080만 유로(한화 155억원), 노바티스에 520만유로(한화 75억원)의 벌금을 각각 지시했다.
펜타닐은 암환자들에게 널리 처방되는 모르핀보다 100배 더 강력한 진통효과를 지닌 의약품이다.
지난 1월부터 양사에 대한 조사를 진행한 EU경쟁당국은 네덜란드에서 펜타닐을 판매하는 존슨앤드존슨이 제네릭 제조사인 노바티스 자회사 산도스에 뇌물을 주고 펜타닐 제네릭 출시를 고의로 늦춘 사실을 적발했다.
EU경쟁정책담당위원 호아킨 알무니아는 "두 제약사는 네덜란드 암 환자들이 값싼 제네릭을 사용할 수 있는 기회를 박탈하고 부당 이득을 취득했다"며 "이번 벌금 부과는 제약사들의 반경쟁 행위에 경종 울릴 것"이라고 피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