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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학교병원 교수협의회와 전공의협의회가 최근 불거진 서울 A병원 전공의 성추행 사건에 대해 입을 열었다.
올해 10월 문제가 됐던 서울 소재 A대형병원에 파견근무를 나간 전공의가 건국대학교병원 소속으로 확인됐고 교수들과 전공의들이 사건의 진상 규명에 대한 목소리를 낸 것이다.
이들은 30일 성명을 통해 “성추행 사건과 이를 무마하려는 수련병원의 시대착오적 대처를 고발한다”며 성추행 지도전문의 퇴출을 요구했다.
또한 31일 대한의사협회에서 피해 여성 전공의 변호사와 대한전공의협의회가 이번 사건에 대해 기자간담회를 가질 예정이어서 그 내용에 관심이 모아진다.
이들에 따르면, 사건 당일 가해자인 지도전문의(교수)는 파견 나온 피해 전공의를 자신의 차에 탑승하도록 종용, 신체 일부분을 만지고 이를 거부하는데도 물리적인 힘으로 계속 추행을 시도했다는 것이다.
교수협의회는 “유수 대학 병원의 교수이자 지도전문의가 이 같은 비도덕적이고 비교육적인 행위를 자행한 것은 교육자로서 본연의 의무와 책임을 망각한 매우 부적합하고 있을 수 없는 행위로 판단된다”고 비판했다.
또한 수련병원에도 일침을 가했다. 이들은 “해당 A수련병원이 사건을 해결하려는 대응방식은 차후 우리나라의 의료 발전에 도움이 되지 않을 극히 미미한 처분이라고 생각된다”며 단호한 처벌을 요구했다.
건국대병원 교수협과 전공의협의회 성명 이후 대한전공의협의회(이하 대전협)도 이를 지지하는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대전협은 "교육자로서의 양심을 갖고 용기를 내어 성명을 낸 건국대학교병원 교수협의회에 깊은 존경과 감사의 박수를 전한다. 피해 당사자의 아픔과 어려움을 내 몸처럼 도와주는 건국대학교병원 전공의협의회의 동료애와 희생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전공의 인권 침해가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대전협은 해당 교수의 적합한 처벌과 피해 전공의의 정신적 피해보상이 이뤄질 때까지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