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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추행 사건 女전공의 기자회견 돌연 취소
31일, 10여 분 앞두고 전격 통보…소송도 잠정 연기
[ 2013년 12월 31일 15시 27분 ]

오늘(31일) 오후 예정돼 있던 A병원 성추행 사건 피해자 기자회견이 약속 시간 10여 분을 앞두고 전격 취소됐다.

 

피해자인 女전공의 측은 이 자리에서 변호사를 통해 사건 내용을 소상히 전하고, 형사소송 진행 방침을 천명할 예정이었다. 대한전공의협의회 역시 의료기관 내 성 범죄 근절을 각오로 지원사격을 천명한 바 있다.
 
하지만 피해자 측이 수 분 앞두고 기자회견을 돌연 취소함에 따라 그 배경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날 기자회견을 준비한 대한전공의협의회 관계자는 “갑작스런 마음의 변화가 있었던 것 같다. 아무래도 주위 조언 등을 들으며 느낀 부담 때문인 것 같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가해자인 지도전문의(교수)가 응당한 처벌을 받지 않는 한 소송은 진행할 것이라는 의지를 피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女전공의는 기자회견과 소송 접수 등을 1월 초로 미뤄둔 상태다. 하지만 女전공의의 심경변화가 일어난 만큼 장담할 수는 없는 상태다.

 

대전협 관계자는 “오전까지만 해도 기자회견을 진행하기로 돼 있었고, 이를 위해 자료를 준비해왔다”며 기자회견의 갑작스런 취소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처벌 필요성과 소송에 대한 뜻은 굽히지 않고 있는 상태다. 대전협 차원에서도 민원인의 반복된 번복은 곤란하기 때문에 지켜봐야 할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민정혜기자 mjh_nuit@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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