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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암센터가 2016년 6월 완공을 목표로 올해 상반기 220병상 규모의 병동 증축 공사를 시작한다. 암 관련 기술·연구 역량 강화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이진수 국립암센터 원장은 2일 신년사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의 2014년 계획을 밝혔다. 이 원장은 신년사에서 '느슨해진 거문고의 줄을 팽팽하게 바꾸어 매다'라는 뜻의 '해현경장(解弦更張)'이라는 고사성어를 제시했다.
2000년 설립 이래 많은 지원 속에서 성장을 거듭했으나, 이제 제2의 도약을 위해 해현경장의 각오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 원장은 '옥돌을 자르고 줄로 쓸고 끌로 쪼고 갈이 빛을 내는 '절차탁마(切磋琢磨)'라는 고사성어도 덧붙였다.
이 원장은 올해 4개 중점 분야에 집중하겠다고 했다. 우선 국가 암관리 정책을 제시하는 동시에 이를 실현하는 기관으로서 역량 강화를 강조했다.
지난해 '국가 암 연구 및 관리사업 발전 방향 수립'이라는 연구를 통해 국가암감시시스템, 발암물질관리체계 등의 발전 방안을 도출하고 조직을 정비했다고 했다.
우리나라가 '원조를 받는 나라에서 원조를 주는 나라'로 전환된 만큼 올해 3월 개교하는 국제암대학원대학교를 통해 관련 분야 전문가를 양성할 방침이다. 또 암 관리 노하우를 개발도상국에 전수키로 했다.
1992년 착공해 1999년 완공한 부속병원 본관과 주요 시설물의 개·보수도 추진한다. 올해 상반기 220병상 규모의 병동을 증축하는 등 규모를 확대하고, 재정부담 완화 차원에서 재료비와 관리운영비 절감을 추진할 계획이다.
연구와 글로벌 항암신약개발 역량 강화도 주요 과제로 제시됐다. 이 원장에 따르면 8차에 걸쳐 공모한 107건의 후보물질 중 11건을 선별했다.
그중 4건의 신약 후보물질은 초기임상 개발단계에 진입했다. 이 원장은 수년 내에 항암신약을 개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원장은 "해현경장의 각오와 절차탁마 심정으로 정진하겠다"며 "각 부서에서 추진하는 사업마다 좋은 결실을 맺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